두통은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고 있는 의학적 문제 중 하나다. 하지만 기존 치료법은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대증적 치료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일반적인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두통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 결과, 시술 전 평균 통증 강도는 10점 만점에 7.4점이었으나, 시술 후 1~3일째는 2.6점, 3~7일째는 3.6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3개월 후에도 4.5점을 유지해 장기적인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주관적 만족도 결과로 시술 3일 차에 90% 이상 통증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환자는 40.2%였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통증 감소 효과가 유지됐다.
정문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2, 3경추 내측가지 신경차단술’이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두통 환자들에게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새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 난치성 두통 환자들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한신경외과학회지 ‘Journal of Korean Neurosurgical Society(IF: 1.4)’에 게재됐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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