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대 모델로 '일과 놀이의 균형' 주제 표현해 호평
![아조바이아조 서울패션위크 25F/W 컬렉션 (포도컴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2061742530129507f28b58b8182231124171.jpg&nmt=48)
지난 5일 DDP 아트홀1관에서 열린 아조바이아조의 25F/W 컬렉션은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라는 미국 속담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는 '일과 놀이의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구다. 문장에서 ‘잭(JACK)’은 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사람을 말한다.
김세형 아조바이아조 대표는 "이 잭은 어떻게 성장했을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성장과 잭의 성장을 미러링하여 런웨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주니어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을 기용해 한 사람의 일생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버지와 딸, 어머니와 아들 등 가족 구성원을 포함시켜 시즌 컨셉을 의상에 효과적으로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런칭한 아조바이아조는 정통 패션의 틀을 벗어나 개성 있고 자유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며, 서브컬처와 아웃사이더 정신을 의상에 표현하고 있다. 과감하고 독특한 그래픽, 스트릿 패션, 힙합 문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융합해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했으며, 연예인과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조바이아조는 이미 해외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 싶은 패션쇼 톱 5'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2024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에서 우수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브랜드의 국제적 입지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작년 10월 태국의 시암 피와트 그룹 초청으로 현지 브랜드 '드라이 클린 온리(Dry Clean Only)'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아시아, 유럽, 미국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을 통해 아조바이아조는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패션 업계는 이 브랜드의 향후 행보와 국제 무대에서의 성과를 주목하고 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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