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근골격계 종양은 연령대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소아와 10대에는 신경모세포종이나 유잉 육종 같은 원발성 악성 종양이 주로 발생한다. 성인에서는 골육종, 비호지킨 림프종, 섬유육종 등이 흔하며, 40대 이상에서는 다발성 골수종과 전이성 암이 주로 관찰된다. 연령 외에도 성별과 가족력 같은 요인들이 종양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각 연령대에 맞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근골격계 종양의 치료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초기에는 방사선 검사를 통해 종양 여부를 확인하며, 필요 시 MRI와 PET-CT 같은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종양이 확인되면 조직 검사를 통해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며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양성 종양의 경우 전절제를 시행하고, 악성 종양은 사지 보존을 목표로 체계적인 수술 계획을 세운다.
치료 과정에서는 종양 범위를 정확히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수술 중 병리과의 동결 절편 검사를 활용해 종양이 있는 부위를 확인한다. 이후 전절제를 시행해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정밀한 치료 접근법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종양의 재발과 진행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
근골격계 종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증상에 대한 민감한 관찰이 필요하다. 근육이나 뼈에 혹이 만져지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 종양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종양 크기가 갑작스럽게 커질 때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는 환자의 예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정기적인 관리는 근골격계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글 : 이지원 굳건병원 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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