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은 육종암 다학제 연구팀(정형외과 공창배,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백은경, 신경외과 장웅규)이 22일 제34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원발성 및 전이성 척추 육종암에 대한 정위적 방사선치료 결과’를 주제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공창배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박사, 송원석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 (원자력병원 제공)
(왼쪽부터) 공창배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박사, 송원석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 (원자력병원 제공)
원자력병원 다학제 연구팀이 척추 육종환자에게 적용한 정위적 방사선 치료는 종양 부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집중 조사해 종양 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법으로 주변의 건강한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이고 종양 국소 조절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자력병원 연구팀은 정위적 방사선 치료를 받은 44명의 척추 육종암 환자의 치료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의 63%는 2년간 국소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고, 특히 일부의 소수 전이 육종암 환자의 경우 5년간 재발되지 않은 치료 효과를 보여 정위적 방사선치료가 국소 종양 제어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공창배 정형외과 박사는“이번 수상은 원자력병원이 도입한 사이버나이프의 정위적 방사선치료 효과를 입증한 임상 성과”라며, “앞으로 수술이 어려운 척추 육종암의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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