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지난 14일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농협중앙회와 농촌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성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진료부원장과 손영민 농협 지역사회공헌부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관계자, 봉사단원이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 진료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함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아침밥 먹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추진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농협중앙회,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 체결 (고대안암병원 제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농협중앙회, 농촌 왕진버스 업무협약 체결 (고대안암병원 제공)
이성우 진료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로부터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쌀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과 왕진버스에서의 진료 서비스를 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영민 농협 지역사회공헌부장은 “의료 취약지인 농촌 주민들을 위한 진료 활동에 협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농촌으로 찾아가는 의료진료와 더불어 농업, 농민을 위한 활동에 양 기관이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식을 기념해 강원도 영월군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첫 번째 ‘농촌 왕진버스’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응급의학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진료과 의료진과 간호사, 의료기사, 약사, 의료사회복지사, 행정지원 등 30여 명의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평균연령 65세 이상의 농촌 주민 약 200명이 진료를 받았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이웃과 함께하는 이동진료’와 ‘농촌사랑의료지원’ 활동 등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의료소외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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