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다문화가정 양육자 중 지난 8월 치러진 하반기 검정고시에서 합격한 38명이 좋은병원들 다문화가정을 위한 굿스타트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총 1900만 원(1인 5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김태훈 재단본부장, 황종식 좋은문화병원 사무국장, 이양미 간호부장, 윤영희 서구가족센터 센터장, 김희석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장, 다문화가정 검정고시 합격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순은 상호인사와 은성의료재단 소개 및 사업결과 발표, 구자성 이사장의 인사말, 윤영희 센터장 축사, 장학금 수여식, 장학생 대표 소감, 단체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 됐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GOOD START(굿 스타트) 사업을 통해 검정고시 초·중·고 모두 합격하신 분들도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성인이 된 후 낯선 언어를 배우고 검정고시까지 합격한 여러분들의 노력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학생 대표 이○현 씨(베트남)는 “초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힘든 점도 있었지만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 자녀와의 소통과 교육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기뻤다”며 “이번 합격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중등학교 검정고시도 도전해 다시 또 장학금 수여식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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