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에서도 복약 관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능은 지난해 미국에 처음 도입된 이후 사용자 약 3분의 2가 주 3회 이상 활용하고 있는 인기 기능이다.

복약 기능은 사용자가 복약 일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약물의 용법과 부작용, 복용 시 주의사항 등을 제공한다. 또한, 약병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약 목록에 추가되는 시각 검색 기능과 복약 기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삼성헬스 앱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헬스 앱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국내 출시 버전에는 대한약사회 산하 약학정보원과의 협력으로 임신 중 피해야 할 약물에 대한 알림 기능도 제공된다. 이는 사용자가 복약 시 잠재적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미국에서는 업데이트를 통해 병원, 진료소 등에서 수집한 다양한 의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건강 기록’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치료 이력, 검사 결과, 예방접종 및 처방 내역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추가 검사나 후속 조치에 대한 알림도 제공한다.

삼성 헬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식 관리 기능도 개선했다. 사용자는 바코드 스캔을 통해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수기 입력 방식 대신, 바코드 촬영 한 번으로 정확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은 안드로이드 10 이상의 운영체제가 설치된 스마트폰의 삼성 헬스 앱 버전 6.28 이상에서 사용 가능하다. 건강 기록과 바코드 스캔 기능은 우선 미국에 도입되고, 향후 국내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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