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지난 8일, 배 대표로부터 저소득층 환자 후원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일식집 ‘배정철어도’를 운영하는 배 대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1999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고객 1인당 1-2천 원씩 성금을 모았고, 배 대표의 가족들도 아르바이트 등으로 후원금을 모아 기부에 동참해왔다.

올해로 25년째 지속된 기부는 금번 1억원을 포함하여 누적 22억 1천5백만원이다. 이 금액은 모두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됐으며, 총 679명의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왼쪽부터) ㈜배정철어도 배정철·김선미 대표 부부,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서울대병원 제공)
(왼쪽부터) ㈜배정철어도 배정철·김선미 대표 부부, 서울대병원 김영태 병원장 (서울대병원 제공)
배정철 대표는 “서울대병원 덕분에 건강하게 일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는 나눔을 계속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김영태 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여년 넘게 지속해주신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꼭 필요한 환자분들에게 이 성금이 전달되어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과 희망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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