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MID Global 2024’는 제34회 유럽 임상 미생물 및 감염병 학회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작년까지 ECCMID로 불렸으나 올해부터 ESCMID(European Society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 Global로 학회명을 변경하였다. 매년 참가자와 방문객 수가 약 15,000명에 달하는 유럽 최대 임상 미생물 및 감염병 학회로 임상 미생물 및 감염 관련 질병의 진단, 치료, 예방 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학계, 임상,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첨단 과학과 기술을 선보이는 글로벌 스케일의 학회다. 진단에 관한 학문∙기술적 글로벌 트렌드가 가장 빨리 반영되는 학회로, 글로벌 제약사, 진단회사 등을 포함한 약 250개 이상의 업체가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이기도 하다.
퀀타매트릭스는 올해 학회가 개최된 스페인의 dRAST 영업 및 독점 판매를 담당하는 대리점인 다이그노스티카 롱우드(Diagnostica Longwood), 독일을 포함한 복수의 유럽 국가를 담당하는 액손랩(Axonlab)과 공동으로 대규모 부스를 마련, dRAST 솔루션을 선보였다. 퀀타매트릭스는 2016년부터 매년 ESCMID Global에 참가해 오고 있다.
이번 ESCMID Global 2024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회사들이 퀀타매트릭스 부스를 방문하여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페인 마드리드 라몬&카할(Ramon y Cajal) 병원의 칸톤 박사 및 독일 수탁검사 기관인 림바흐 그룹(MVZ Labor Ravensburg)의 슈마허 박사 등 다수의 dRAST 사용자들도 퀀타매트릭스 부스를 찾아 유럽 내 KOL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금번 ESCMID Global 2024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라몬&카할(Ramon y Cajal) 병원의 할페린 박사가 지난 1년간 300명을 대상으로 한 dRAST의 경제적 효용 가치에 대한 스터디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할페린 박사에 따르면 dRAST 의 빠른 검사 결과 제공으로 신속하게 적정 항균제를 처방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중증 패혈증 환자의 30일 내 사망률이 기존 24.4%에서 9.5%로 14.9% 감소 했다. 균혈증 환자 전체의 30일 내 사망률도 기존 13.5%에서 9.6%로 3.9% 낮아졌다. 또한 병원 운영의 경제적 평가에서 자주 사용되는 지표인 중환자실의 평균 입원 일수는 기존 12.4일에서 6.0일로 dRAST 사용 시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도 dRAST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 확대라는 호재를 맞기도 했다”며 “기존에는 패혈증이 의심되는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기간 중 1회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었으나 2024년 1월부로 병동과 관계없이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 기준 및 횟수가 확대되었다. 올해 1분기 동안 국내 주요 고객 병원 검사 수량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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