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정형외과 노창균 원장은 "생각보다 꽤 많은 현대인들이 만성적인 허리통증이 있어도 참고 지내는 편이다"라며 "허리통증이 계속된다면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물론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척추후관절증후군, 척추측만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을 의심하고 정확한 원인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허리통증 만큼이나 많은 이들을 괴롭게 하는 어깨통증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노창균 원장에 따르면 어깨통증을 가져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오십견이 있으나 이 외에도 석회성건염,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손상 및 파열, 어깨 불안정성 등이 있다.
노년층 환자가 대부분이었던 퇴행성관절염 환자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울트랑정형외과 노창균 원장은 "주로 무릎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이 특히 조심해야 했지만 최근 들어서 유전적 요인, 비만, 과도한 운동과 격렬한 활동 등이 원인이 되어 젊은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척추, 관절 등에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 및 질환들은 거의 대부분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노창균 원장 역시 이 점을 강조했다 "근골격계 질환들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울트라정형외과 노창균 원장은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발전 및 의료 발전에 힘쓰고 있다.
Q. 사람들은 보통 허리가 아파도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허리통증이 있을 때 의심해 볼만 한 대표적인 척추질환이 있다면?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일으키는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 및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이 대표적이다. 그 외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나 척추후관절증후군, 척추분리증이나 전·후방전위증, 척추측만증 등도 많이 발병하는 편이다.
Q. 어깨통증도 비교적 흔한 편이다. 잘 알려진 오십견 외에도 발병률이 높은 어깨관절 질환으로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오십견으로 알려져 있는 유착성관절낭염은 어깨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그러나 이 외에도 어깨 석회성건염과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손상 및 파열, 어깨 불안정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꽤 많다. 이들은 어깨통증이라는 공통적인 증상을 가져오지만 다 다른 질환이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구분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Q.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긴 현대인들은 손, 손목 사용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이때 손목이 아닌 팔꿈치에서 통증이 나타나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으로는 흔히 ‘엘보우’로 알려져 있는 상과염이 있다. 상과염은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로 나눌 수 있는데, 팔꿈치 바깥쪽에 생기는 상과염을 외측 상과염(테니스 엘보우)라 하고 내측부에 생기는 상과염을 내측 상와염(골프 엘보우)라고 한다.
외측 상과염(테니스 엘보우)은 손가락을 펴거나 손목을 손등으로 젖히는 근육과 힘줄의 손상 및 퇴행성 변화로 생기고 내측 상와염(골프 엘보우)은 손목을 안쪽으로 구부리거나 걸레를 짜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주로 발생한다.
Q. 보통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은 안전한 것인지? 또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즉각적으로 치료해야 하나?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이루고 있는 연골이 닳거나 찢어지고 반복되는 염증으로 인해 변형되면서 관절에 뼈가 노출되고 통증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이기에 환자들 연령대가 거의 대부분 노년층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교적 젊은 층들에게 나타나는 퇴행성관절염은 비만이나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과도한 운동 및 격렬한 활동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고관절부터 무릎관절, 발목관절, 척추관절 등의 신체 각 부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그 즉시 과도한 운동을 삼가하고 의료진을 찾아 조기에 진료 및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척추, 관절 등 근골격계에 나타나는 통증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한다. 왜 그런 것인지, 그리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근골격계 질환들은 보통 초기에 가벼운 통증이나 근육통 정도의 증상만 나타난다.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간단한 약물치료 만으로도 자발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적절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을 야기할 정도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우선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상태 파악부터 해야 한다. 체계적인 검사와 진단이 이뤄져야 하고 환자의 증상,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Q. 지역사회 여러 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하고 기부를 하는 등 지역민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
지역사회의 일환으로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 또 의사로서 병원을 믿고 찾아 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 및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외 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지역 발전 및 의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근골격계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중요한 생활 습관이 있다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통증의 원인을 환자 본인의 운동 부족으로 오해하여 과도한 활동, 무리한 운동을 하다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를 본다. 과한 운동과 활동은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근골격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단 반드시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검사, 진료를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