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홀딩스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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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의 최대주주인 '노보홀딩스'가 지난 5일 165억 달러(약 22조원)의 현금 거래를 통해 글로벌 2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인 '캐털란드' 사를 인수합병 했다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말까지 캐털란드 사의 모든 발행주식을 주당 63.50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는 노보홀딩스로부터 캐털란드의 이탈리아, 벨기에 브뤼셀, 미국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공장 3곳을 110억 달러(약 14조 69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노보 노디스크’의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의 제조 시설을 확장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는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했지만 충진마감이 병목현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공급문제가 일어난 바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위고비 신규 환자 처방이 제한되기도 했다. 이에 노보 노디스크는지난해 11월 60억 달러를 투자해 덴마크 내 기존 제조시설 확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수를 통해 공급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 2026년부터 충전용량이 점차 증가하는 것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캐털란드 사는 뉴저지 서머셋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제약 및 바이오회사를 위해 계약 제조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북미, 유럽 및 아시아에 50개 이상의 시설을 보유하고, 연간 약 8,000개 제품의 700억 도즈의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1,500개 이상의 계약 파트너와의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매년 15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해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약 4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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