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는 지난해 12월 단일공 로봇수술 기기 ‘다빈치 SP’를 도입한 이후 1월 11일 첫 수술 집도를 마쳤다.
기존의 Xi 로봇수술기기는 3~4개 이상의 절개 부위를 만들어 수술을 진행하지만 다빈치 SP(Single port)는 한 번의 절개만으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빈치 SP는 1개의 3차원 고화질 카메라와 3개의 수술 기구가 하나의 로봇팔에서 나와 단일 절개창을 통해 진입해 수술하는 시스템으로, 최소 침습 수술과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에 효과적이다.
다빈치 SP 도입으로 환자는 하나의 작은 절개만을 통해 다관절 기구와 카메라를 삽입하여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흉터 최소화로 수술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0년 로봇수술기기 ‘다빈치S’를 도입해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로 2018년에는 ‘다빈치 Xi’를 도입, 연간 로봇수술 500례 이상 이상을 꾸준히 달성하여 지난해 12월 말에는 누적 3,000례를 돌파하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로봇수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다빈치 SP의 도입으로 2대의 로봇수술 장비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부인과, 이비인후과, 갑상선외과, 대장항문외과, 간담췌외과 등 여러 과 및 더욱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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