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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라인(Healthline)에서 캐모마일 차가 갖고 있는 5가지 건강 사 이점에 대해 소개했다.
1. 수면의 질 개선
캐모마일에는 뇌 특정 수용체에 결합해 수면을 촉진하는 항산화제 아피게닌이 함유되어 있어 불면증이나 만성적인 수면 장애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2주 동안 캐모마일 차를 마신 산후 여성이 캐모마일 차를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수면의 질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면 문제와 관련이 있는 우울증 증상도 더 적게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캐모마일 추출물 270mg을 28일 동안 매일 두 번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밤에 깨는 시간이 1/3 줄었도 15분 더 빨리 들었다.
다만 캐모마일 차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확인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2. 소화기 건강 증진
캐모마일은 특정 위장 질환의 위험을 줄여 소화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 가지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추출물은 항염증제 특성이 있어 쥐의 설사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쥐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캐모마일이 위의 산도를 낮추고 궤양 발생에 기여하는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 해 위궤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소화에 대한 캐모마일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3. 특정 유형의 암 질환 예방
캐모마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제는 특정 유형의 암 발생률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캐모마일에 들어있는 아피제닌이란 항산화제는 유방암, 소화관암, 피부암, 전립선암, 자궁암과 같은 암 세포와 싸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53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일주일에 2~6회 캐모마일 차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갑상선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단, 이 역시 더 높은 수준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4. 혈당 조절
캐모마일 차를 마시면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캐모마일의 항염증 성분은 혈당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아질 때 발생하는 췌장 세포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64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식사와 함께 캐모마일 차를 섭취한 사람들은 물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평균 혈당 수치가 현저히 낮았다. 또 여러 동물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차는 공복 혈당 수치를 상당량 낮출 수 있으며 식후 혈당 급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 심장 건강 개선
캐모마일 차에는 항산화제의 일종인 플라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64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식사와 함께 캐모마일 차를 마신 사람들은 물을 마신 사람들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및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심장 건강 증진에 대한 캐모마일 차의 역할을 확인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식단에 캐모마일 차를 포함시키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혜정 기자
press@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