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병원비 지원 플랫폼 ‘마이펫플러스’와 ‘보다미디어’는 함께 제작한 애니멀 메디컬 시리즈 ‘3677동물구조대’가 이야극장 채널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마이펫플러스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안고가개’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22일 유튜브 ‘이야극장’ 채널을 통해 첫 공개된 3677동물구조대는 안고가개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3677개의 섬을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애니멀 메디컬 시리즈이다. 3677동물구조대에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심인섭 대표가 구조활동가로 함께 하며, 박순석동물메디컬센터 박순석 수의사, 잠실동물병원 김정희 수의사, 커비동물병원 안정근 수의사가 출연한다.
협력 제작으로 참여한 마이펫플러스 임장미 대표는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갖고 동물과 사람의 공존에 힘쓰고 있는 분들이 참 많다. 보다미디어 최우영 PD, 이야극장 김희영 작가 또한 그런 분들 중 한 분이었다. 섬에 동물병원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는 동물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길고양이 문제와 철새 문제 등을 다룬다는 기획을 들었을 때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3677동물구조대는 6월 22일 공개된 전라남도 신안군 부소도 초코편을 시작으로 지난 7월 6일에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70호이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에 해당하는 홍도편이 공개되었다. 신안 군청 세계유산과는 “홍도는 주요한 철새 도래지이다. 우리나라에 기록된 조류 570여종 중 395종이 홍도를 지나쳐가는데 홍도 텃새들이 고양이 사냥의 피해를 많이 입는 시기가 6월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보다미디어 최우영 PD는 “홍도는 텃새 문제뿐만 아니라 성수기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민원, 고양이에게 밥을 주려는 주민과 고양이를 싫어하는 주민 사이에 심한 갈등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3677동물구조대 홍도편 촬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도에서 박순석 수의사와 안정근 수의사는 약 40여 마리의 고양이 중성화수술을 했으며, 2진으로 합류한 광주동물메디컬센터 송정은 수의사가 수술한 고양이 관리와 방사를 진행했다. 심인섭 대표가 구조한 4마리의 아기 고양이는 김정희 수의사와 마이펫플러스 임장미 대표가 임시 보호를 진행했다. 심인섭 대표는 “중성화수술이 되지 않은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으면서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아기 고양이 4마리 또한 홍도 주민이 보살피고 있던 고양이가 집 안에서 낳은 새끼들이다. 홍도는 현재 개체수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677동물구조대 홍도편은 4부작으로 현재 2화까지 공개되었다. 남은 회차는 7월 20일, 7월 27일에 유튜브 채널 ‘이야극장’을 통해 감상해 볼 수 있다. 현재 3677동물구조대가 동물 구조를 위해 방문한 섬은 전라남도 신안군의 부소도, 홍도,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도이며 앞으로 백령도, 어청도, 제주도 등 대한민국의 다양한 섬으로의 출동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의 동물 보호 사례를 확인하고 한국 현재 시스템을 비교해 보는 해외 특별편도 준비 중에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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