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백병원은 데이터센터 개소를 위해 2019년부터 관련 정책사업을 계획·시행하고, 데이터심의위원회 TFT를 발족하는 등 꾸준한 준비과정을 거쳐왔다.
특히 2022년에는 병원에서 축적되는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강검진 정보 등과 같은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 치료 등 필요에 따라 검색 및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는 CDW(Clinical Data Warehouse)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관련 법령에 따라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조치시스템을 설치하였으며, 데이터 가명처리의 적정성, 외부로의 제공여부 및 방법 등을 심의하는 데이터심의위원회를 함께 개소했다.
김은영 센터장(임상약리학과)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생산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의료데이터를 개방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빅데이터와 의료기술을 접목하면 연구 및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는 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권인호 교수, 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 황보율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 정규환 교수,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황보리 교수 등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빅데이터의 활용과 데이터센터의 운영방안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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