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연구팀은 행동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의 심혈관, 대사(당뇨병 관련)결과를 보고한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여기서 행동 체중 관리 프로그램이란 식습관 및 신체 활동 행동의 장기적인 변화를 통해 개인이 건강한 체중을 달성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 개발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DPP)이 대표적인 예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CVD) 및 CVD 관련 사망 발생률, 제2형당뇨병과 고혈압 발생, 수축기 혈압과 혈청 콜레스테롤, 혈당 및 인슐린 수치의 변화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17,085건의 연구 중 최소 12개월 이상의 추적 관찰한 결과 최소 한 가지 이상 심장 대사 결과를 보고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은 124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저강도 행동 체중 관리 프로그램 또는 체중 감량 지원이 없는 경우와 비교하여 행동 체중 관리 프로그램이 수축기 혈압, 총 콜레스테롤vs좋은 콜레스테롤의 비율, 당화혈색소 수치를 낮춘다는 명확한 증거를 발견했다.
혈당 조절을 제외한 이러한 심혈관 위험 요인 개선 효과는 프로그램 종료 후 5년 동안 지속되었지만 체중이 회복되면서 시간이 지남에 다라 긍정적 효과가 감소했다.
또 행동 체중 관리 프로그램은 심장 질환과 당뇨병의 발병도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을 측정한 연구가 너무 적어 연구팀은 확실하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로렌스 J. 아펠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위험 요인은 체중 변화와 함께 추적되는 경우가 많아 놀랐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체중 조절 프로그램이 끝나면 평균적으로 약화되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이점이 있다는 확신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Circulation에 게재되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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