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우 원장, “중증 및 질 중심 병원 전환” 의지 비쳐 … 권오정 전임 원장은 명예원장으로 추대

(왼쪽부터)박승우신임원장과권오정명예원장
(왼쪽부터)박승우신임원장과권오정명예원장
삼성서울병원은 10월 15일 오전 8시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 12대 삼성서울병원장이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장 이∙취임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원장단 및 재단, 성균관의대 보직자, 사원협의회 대표만 참석했으며, 나머지 임직원은 온라인 생중계 등으로 이날 행사를 시청했다.

이∙취임식은 권오정 전임 원장의 이임사 낭독, 신임 원장의 감사패 전달, 사원협의회 대표의 기념품 전달, 신임 박승우 원장의 취임사 낭독과 참석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우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환자와 케어기어 모두가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질 중심’, ‘중증 중심’으로 병원을 혁신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신임 원장은 “앞으로도 중증 고난도 질환에 대한 지원 및 자원 투자에 집중하겠다”며 “경쟁 우위 진료 분야에 대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적, 물적 투자를 가속화'하는 등 중장기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현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병원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권오정 전임 원장을 명예원장으로 추대했다.

명예원장 제도는 전임 원장이 원로로서 삼성서울병원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로 도입한 제도로, 권오정 명예원장은 2년간 명예원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 명예원장은 이날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의 도움 덕택에 원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면서 “삼성서울병원이 더욱 더 발전하고 일하기 좋은 병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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