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여성의원양기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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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현상 중 하나로, 노화로 인해 난소 기능이 쇠퇴하면서 폐경과 관련하여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본격적인 폐경이 시작되기 4~5년 전의 준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폐경이행기부터 갱년기 증상이 시작된다.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첫 번째로 주의해야 하는 증상은 복부비만이다.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복부에 살이 쉽게 붙어 복부비만에 노출되는 중년 여성이 많다. 이 경우 다이어트를 시도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의 주범이 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면서 더위나 추위를 심하게 느끼기도 하며, 수면장애, 관절통증, 근육통, 우울증, 질건조증, 골다공증, 피부노화 등 여러 가지 이상 신호들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갱년기를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혼자 이겨내려고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1~2가지 증상만 나타나도 충분히 힘든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며 우울감, 상실감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할 수 있다.

갱년기를 잘 극복해내고 싶다면 40대 중반부터 정기적으로 갱년기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궁암 검사부터 자궁초음파, 균검사, 여성호르몬 검사, 고지혈증·갑상선·고혈압·골밀도 등의 검사를 통해 갱년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을 예방 또는 조기 발견 하도록 해야 한다.

이미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었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데, 안면홍조나 가벼운 무기력증 등은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 주변인의 도움 등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갱년기 증상이 심해졌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하는데, 개인마다 증상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바탕으로 호르몬 치료, 약물치료 등 증상별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는 여성이라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결코 홀로 견뎌내야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내 몸에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펴 행복한 갱년기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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