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환자들에게 90일간 맞춤형 집중 치료 프로그램 ‘컨티뉴잉 케어 프로그램’서비스 제공 … 재입원률∙사망률 큰 폭 감소
HBR은 기사에서 LA 할리우드 차병원이 2018년 해당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퇴원 후 90일 간 환자의 재입원률과 사망률을 큰 폭으로 줄였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의료비용을 CMS(연방메디컬센터)에서 설정한 목표보다 약 15%나 절감시키고 치료 품질을 개선시켰다고 보도했다.
HBR은 이러한 LA 할리우드 차병원의 사례가 높은 의료비에도 불구하고 그에 합당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미국 의료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한 우수사례라고 소개했다. 또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환자, 의사, 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치료 품질과 비용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의 ‘컨티뉴잉 케어 프로그램’은 90 일 동안 홈케어, 원격진료 등으로 맞춤형 집중 치료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의 재입원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퇴원 환자 케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메디케어 수혜자 중 BPCIA 프로그램(Bundled Payments for Care Improvement Advanced Program) 을 이용할 수 있는 특정질환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입원 중과 입원 후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프로그램을 조정하면서 협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였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환자를 전담 관리하는 서비스 안내자, 케이스 관리자, 담당 간호사로 프로그램 팀을 구성, 연중무휴 고품질의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로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던 환자를 넘어 프로그램을 확장해 폐렴 및 호흡기 감염, 요로감염, 봉와직염 등 다른 감염성 질환과 급성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경피적 관상동맥중재 등 일부 심장질환 환자까지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했다.
컨티뉴잉 프로그램을 이용한 한 환자는 “퇴원 후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고자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병원을 떠난 이후에도 질 좋은 치료와 관리 서비스를 받아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되었다“ 라고 밝혔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의 컨티뉴잉 케어 프로그램 담당자 제이미 챙(Jamie Chang)은 “컨티뉴잉 케어 프로그램의 성공에는 차병원만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풍부한 환자중심 경험을 쌓아왔기에 가능했다”며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통해 미국 현지에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A 할리우드 차병원은 올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응급센터, 입원실, 분만실, 신생아중환자실(NICU), 심장도관 검사실, 수술실 등을 갖춘 신축병동을 완공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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