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송태진 교수팀은 규칙적으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심부전과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예방순환기학저널'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40~79세 연령의 심방세동이나 심부전 병력이 없는 16만1826명을 대상으로 평균 10.5년 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구강 위생 관리를 잘 하지 않을 경우 일시적인 균혈증(bacteremia)과 전신 염증을 유발, 심방세동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중에는 4911명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7971명에서 심부전이 발병했다. 이 가운데 하루 세 번 이상 양치질을 하는 것은 심방세동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각각 10%, 12% 낮췄다.
송태진 박사는 "구강 위생이 좋지 않으면 치아에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혈액에 흡수돼 신체에 염증을 생성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양치질은 박테리아를 감소시켜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말했다.
천혜민 기자
hyemin@healthi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