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 대학으로부터 전해져 온 연구 결과는 심혈관질환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타임(Time)지에 따르면 수십 년 간 허혈성 심장질환에 시행되어 온 스텐트 시술과 바이패스(관상동맥 우회 시술)가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과 효과적인 측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텐트 시술은 좁아진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시술이며, 바이패스는 좁아진 관상동맥을 대체하는 혈관을 연결하는 시술을 말한다.
미국 뉴욕대 주디스 호크만 박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 심장 협회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5,179명을 추적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술을 받은 그룹과 약물 치료를 받은 그룹을 4년간 조사한 결과, 심부전증 악화 및 심장마비가 발생한 비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크만 박사는 “비응급 사례의 경우, 오히려 이러한 시술을 받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천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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