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졸린 봄. 춘곤증일까? 수면무호흡증과 비교 필요
계절적 변화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춘곤증. 이는 따뜻한 날씨가 되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자도 자도 잠이 쏟아지고 피곤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가벼운 운동 등을 실천하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데, 반면 이와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나면서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춘곤증과 비슷한 증상을 가져오는 질환은 바로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다른 말로 '코골이'라고 하는데, 이는 잠을 자는 중 좁아진 기도를 통해 호흡 기류가 지나다니며 이완된 연구개, 목젖 등의 다양한 구조물들에 진동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외에도 이 질환은 수면 중 호흡을 정지시키는 증상을 가져오는데, 이 경우 저산소증을 유발해 심폐혈관계 합병증들을 야기할 수 있어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수면무호흡증은 어떤 증상을 가져올까? 우선 춘곤증과 비슷한 증상은 주간 졸림증이 있다. 잠을 잤는데도 피로가 풀리지 않거나 잠을 자도 졸린 증상이 지속된다면 춘곤증도 좋지만 수면무호흡증을 꼭 한 번 의심해봐야 한다.

이외에도 수면무호흡증은 기면증, 두통, 성격변화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계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수면 다원검사 등과 같은 검사들을 통해 본인의 수면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치료 방법은 비수술, 수술로 나눠진다. 수술을 하지 않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은 옆으로 누워서 자기,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 감량하기, 금주 및 금연하기 등이 있으며 약을 복용하거나 구강 내 장치를 설치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들이 있다.

반대로 수술을 하는 방법은 그 원인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비중격과 관련된 비강수술, 편도 및 구인두와 관련된 인두부 수술, 이외에도 설부 축소수술, 두경부 골격 등이 바로 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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