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은 33.23세, 여성은 30.78세로, 2010년보다 남자는 1.43세, 여자는 1.88세 증가했다. 초혼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전 검진을 받는 예비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초혼 및 초산의 평균 연령이 증가하면서 난임과 불임의 확률 또한 높아진 탓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5부터 2019년까지 불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09만 7,114명에 달했다. 난임 환자 역시 계속 늘어나 난임 치료 쓰인 건강보험 진료비도 약 3,714억 원으로 늘었다.이에 따라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임신 및 출산에 대비해 건강상태를 미리 살펴보는 검진...
대한남성과학회 보고에 의하면, 40대 남성 24.1%가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8.7%, 60대 28.1%, 70대 이상은 44.4%로 연령이 상승할수록 갱년기 증상을 겪는 남성들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흔히 갱년기라고 하면 주로 중년 여성들에게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남성 역시 나이가 들수록 성호르몬 분비가 점차 줄어들며 똑같이 갱년기를 경험하게 된다. 실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40대 중년 이후부터 매년 1.0~1.2%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는 요소는 단순히 노화만이 아니다. 잦은 음주나 흡연, 비만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함께 스트...
비뇨의학과를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이 ‘소변 볼 때 피가 나와요’라며 걱정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증상은 소변 내에 비정상적인 양의 적혈구가 섞여서 배설되는 것으로 흔한 비뇨기 증상이다.일반적으로 3적혈구/HPF 이상이 발견되면 혈뇨로 진단한다. 혈뇨는 육안으로 색의 변화가 확인될 수도 있지만,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혈뇨가 없더라도 비뇨기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비뇨기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수액치료를 받았을 때나 극심한 피로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과격한 운동이나 외상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