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주변을 살펴보면 누군가는 뉴스를 읽고 누군가는 게임을 즐기고 누군가는 문자로 대화를 나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을 한껏 숙인 채로 스마트폰을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스마트폰이 들어오기 전에도 우리는 지하철 등에서 신문을 읽고 시간을 보낼 것들을 찾았다. 지금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다만 우리의 자세가 몸에 좋지 않게 바뀌었을 뿐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목 디스크 환자는 2015년에 약 87만명 가량이었다. 그리고 5년만인 2019년에는 100만을 돌파했다. 매해 목 디스크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는 우리의 달라진 자세가 큰 몫을 차지한다. 게다가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코로나19로 매일 재택근무를 하고 회의도 화상으로 진행했던 A씨는 요즘들어 밤마다 심한 팔저림을 느꼈다. 피곤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하고 도수치료도 받아보고 마사지도 받아보았지만 차도는 보이지 않았다. A씨가 답답한 마음에 한의원도 찾아보고 영양제도 먹어봤지만 증세가 악화되었던 어느날 그는 목 통증으로 정형외과를 찾았다가 의외의 말을 들었다."목디스크 때문입니다"목디스크라 불리는 경추간판탈출증은 목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디스크)이 정상 범위 밖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거나 자극하기 때문에 발병한다. 그런데 목 뒤에는 목 뿐만이 아니라 양쪽 어깨와 팔로 이어지는 신경도 지나간다. A씨가 팔이 저렸던 이유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