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면서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내 몸의 피부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인데, 오랜만에 샤워를 하면서 몸을 봤는데 뭔가 오돌토돌하게 피부에 생긴 반점들이 보이거나 굳은살로 생각하고 손과 발에 생긴 딱딱한 피부를 뜯게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발에 있는 사마귀는 티눈으로 착각하기 쉽고 뜯었다 자꾸자꾸만 커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사마귀는 피부에 HPV 바이러스가 감염되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이다. 다른 피부질환과 다르게 가려움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미용 상의 문제로 치료를 결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느 날 손이나 발을...
피부에 생기는 두드러기는 보통 사람들이 80-90% 정도는 겪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특히 두드러기의 특징적 증상은 피부가 붓는 팽진과 가려움인데, 처음에는 모기나 벌레에 물린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점점 부위가 번지거나 저녁만 되면 심한 가려움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음식을 잘 못 먹거나 이유 없이 몸이 가려워서 보면 두드러기가 생겼다가도 어느 순간 보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대부분의 급성 두드러기는 별다른 치료 없이도 6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음식을 잘못 먹거나 맞지 않는 약을 복용하였을 때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긴 경우가 흔한 편이다. 다만, 급성 두드러기 중 5% 정도는 만성 두드...
추운 날씨가 되면 더운 여름철보다 대부분의 피부질환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피부질환 대부분은 날씨가 덥고 습하면 피부 온도가 더욱 올라가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피부질환과 달리 유독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심해지는 질환이 있는데 이는 바로 건선이라는 질환이다.건선은 익숙하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하지만 전체 인구의 1~2% 정도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아주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건선은 2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대부분이 10년~20년 이상 지속되는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에 속한다.건선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바로 붉은 반점...
본격적으로 겨울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큰 일교차에 건조한 계절이 되고 있다. 오늘은 날씨가 추워지면 비염과 함께 많은 이들을 고생시키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축농증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축농증의 정확한 질환명은 부비동염인데, 부비동염은 코 주위와 얼굴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노란 콧물, 두통, 코막힘, 악취, 후비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이 외에도 코 주변으로 농이 쌓이게 되면서 치통, 안구건조, 안면홍조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CT나 X-ray 촬영을 통해 부비동 부위에 농이 차있...
마스크를 끼면 얼굴이 답답하고 열이 후끈후끈 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얼굴은 혈관이 다른 피부에 비해 더 많이 분포하고 발달해있기 때문에 감정의 변화 또는 술을 마셨을 때 다른 부위에 비해 쉽게 붉어지는 부위이다. 얼굴 쪽에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아토피,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안면홍조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여드름과 안면홍조를 동반할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지루성피부염은 피지분비가 많은 얼굴, 두피, 가슴, 겨드랑이 등에 발생하기 쉬운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붉은 반점과 함께 각질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데 피지 분비가 많은 생후 3개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