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부모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걸음걸이에 변화가 있는지, 어디 불편하신 데는 없는지 물어보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K씨(62세)는 요즘 들어 부쩍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이 잘 되지 않고 걸음이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나 뇌졸중을 의심했다. 여러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아 결국 정형외과에 내원해 검사한 결과 경추척수증 진단을 받았다.경추척수증은 경추의 퇴행성 질환 때문에 발생한 압력이 척수를 누르면서 손과 다리의 근력이 약해지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질환이다. 특히 손의 세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