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C씨(여, 52세)는 몇 달 전부터 잦은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약을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속이 울렁거리는 멀미 증상까지 있어 하루 종일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에 방문하여 혈액검사, 내시경, MRI 등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상기 사례처럼 장기간 지속되는 두통과 어지럼증에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답답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3년간 두통(R51)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7년 892,688명, 2018년 915,874명, 2019년 970,118명으로 점점 증가했다. 약을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