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팔의 통증과 저린 느낌, 손이 붓거나 청색증 발생, 심할 경우 손가락 근육 위축… 흔히 목디스크나 어깨질환으로 오해하는 이 증상은 팔로 향하는 신경이나 동맥·정맥을 쇄골 안쪽 1번 갈비뼈가 압박해 생기는 ‘흉곽출구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의 대표 증상이다.전 세계적으로 연간 10만 명 중 2~4명꼴로 진단되지만, 다른 질환과 오인할 가능성이 높아 실제 발생률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한 인식이 낮고 관련 연구도 없었으며, 병력 청취와 진찰을 통해 질환을 의심하는 것 외에 진단과 치료 가이드 라인이 없었다.김용희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김인하 전문의가
현대인은 학업과 업무 등으로 인해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 앉아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목이 앞으로 빠지고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다리를 꼬거나 가부좌 자세를 하는 등 자세가 틀어지게 된다.이렇게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목덜미와 어깨에 쑤시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손에 힘빠짐이나 저림,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동반된다면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흉곽출구는 목의 아랫부분에 쇄골과 제1번 늑골(갈비뼈) 사이의 좁은 공간이다. 어떠한 원인에 의해 흉곽출구를 통과하는 혈관이나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을 흉곽출구증후군이라고 한다.흉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무거운 무게를 드는 무리한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흉곽출구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쇄골과 첫 번째 갈비뼈 사이 공간인 흉곽출구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쇄골 아래의 신경이나 혈관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흉곽출구증후군은 일상생활 속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무거운 가방을 메거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등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선천성이거나 외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다.주로 흉곽출구의 뭉친 근육이 팔로 가는 신경을 눌러 팔과 손이 저리는 증상이 유...
바야흐로 OTT 전성시대다. 관련 플랫폼과 콘텐츠가 다채로워지면서 모바일이나 태블릿, 노트북을 이용하여 영화, 드라마 등의 동영상을 장시간 한 번에 몰아 보는 ‘정주행’이 미디어를 즐기는 새로운 풍속으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증 유행으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다 보니 방구석 극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이러한 자세로 장시간 동영상을 보는 습관으로 ‘손저림’,‘목 통증’, ‘어깨통증’이 증상이 나타나는 ‘흉곽출구증후군’을 겪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가장 큰 문제는 방구석 극장 일등석은 대부분 소파나 침대 위라는 것이다. 대다수가 안락하고 편안함이 느껴지는 푹신한 곳에 몸을 뒤로 젖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