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연구팀이 3D 프린팅과 박동성 체외 모의 순환 기술을 활용해 경피적 폐동맥판막 삽입술(TPVR)의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하고 우심실 기능 호전 여부를 분석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극복사업의 지원 아래 이뤄졌으며, 기존 치료법이 가진 개별 환자 특성에 따른 예후 예측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TPVR은 폐동맥판막 기능 부전 환자에게 비침습적으로 인공 판막을 삽입해 혈류 회복과 우심실 기능 개선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해부학적 차이가 큰 해당 질환 특성상 맞춤형 예후 예측이 필수적이다.연구팀은 심장 CT 영상을 기반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정확한 해부
이대뇌혈관병원이 지난 8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개원식을 열고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24시간, 365일 뇌혈관 치료를 전담하는 전문 병원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4시간 365일 뇌혈관 지킴이 이대뇌혈관병원 개원을 준비하면서 ‘최초’라는 단어를 새삼 다시 느꼈다"라며 "처음이라는 것은 누...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신장병(질병코드 N18) 환자는 2015년 17만576명에서 2019년 24만9283명으로 최근 5년간 46%나 증가했다. 만성신장(콩팥)병이 악화돼 신장 기능이 회복될 수 없는 말기신부전에 이르면 신대체요법인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중 한 가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대체요법 중 가장 많은 70% 이상을 차지하는 혈액투석 환자수는 2018년 9만901명으로 2014년 대비 22.8% 증가했고, 진료비는 2조6340억원으로 45.5% 늘어났다.만성신장병으로 혈액투석을 받게 되면 혈액투석기로 충분한 양의 혈액을 보내줄 수 있도록 동맥과 정맥을 이어 ‘동정맥루’라고 하는 굵은 혈관을 만들게 된다. 혈관의 상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