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가슴이 쥐어짜는 듯 아프더니 숨쉬기가 힘들었어요” 평소 건강에 자신 있었던 50대 주부 박모 씨는 추운 겨울 새벽에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의사의 진단은 협심증. 관상동맥이 갑자기 좁아져 심장이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 겨울철에는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더욱 커지며, 이에 대한 이해와 예방이 중요하다.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충분한 산소가 전달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증상은 보통 가슴 통증으로 나타나며, 이는 명치에서 목까지 이어지는 쥐어짜는 듯한 고통, 어깨와 팔로 방사되는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협심증은
어린 시절 부모의 폭력을 목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T.H.챈 공중보건대학원 즈위안 우 교수와 지린대 찬찬 추이 교수팀은 23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에 따르면 연구팀은 45세 이상 중국인 1만여명의 청소년기 경험과 심혈관 질환 간 관계를 평균 9년간 추적해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연구팀은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은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지만, 부모 간 폭력적 행동과 자녀의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
경북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중증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과 관련해 지난 16일 심뇌혈관질환 취약지역의 참여 의료기관인 삼성합천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실시했다.이번 간담회는 보건복지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 됐다. 이날 김강훈 삼성합천병원 원장, 이건희 신경과 과장, 황양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장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네크워크 시범 사업 주요 현황 공유, 2025년도 추진 방향 논의, 심뇌혈관질환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및 교육 자료 전달 등으로 이뤄졌다.대구 권역 심뇌혈관질환센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과 구급대원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16일에는 병원 예방관리센터 교육실에서 ‘네트워크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열었다. 행사에는 권역센터 의료진과 인천소방본부,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나은병원, 부천세종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경인지역 주요 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예방관리센터장을 맡고 있는 임준 예방관리과 교수가 심포지엄을 통해 인천권역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1차년도 운영 경과를 발표하고, 타 권역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17일에는 병원 강당에서
강원대학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삼척의료원이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예방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도내 영동 남부지역의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진료 협력 시스템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 간의 전문적 협력을 통해 상호 진료 의뢰 및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연구를 통해 뇌졸중 대응 역량 향상 및 뇌졸중 분야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양 기관은 뇌졸중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효율적인 재활치료, 환자 맞춤형 관리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최신 의료기술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치료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의료진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연구진이 만성 스트레스에 의한 동맥경화 진행 및 심장마비 발생의 연결 고리를 세포 움직임 실시간 추적 영상을 통해 밝혔다.그동안 동맥 내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세포의 추적 영상은 기술적 난제로 여겨져 왔다. 김진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유홍기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로 이뤄진 융합 연구팀은, 심장 박동으로 인한 동맥의 떨림에 생체 영상을 동기화해 안정화가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생쥐의 경동맥에서 만성 스트레스가 동맥경화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데 성공했다.연구에 따르면, 만성 스트레스를 받은 쥐는 혈관으로의 백혈구 유입이 현저히 증가하고, 동맥경화반내의 염증이 심화되면
서울대병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는 지난 6일 부터 7일 양일간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제31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전국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국회의에는 정통령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유보영 질병정책과장, 이해영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센터장, 정근화 부센터장과 권순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의회장을 비롯한 전국 14개 권역센터장 및 임상·예방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가 주관했다.본 회의에 앞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 유공자 장관 표창이 진행됐다. 박종성 동아대학교병원 교수, 김성헌 강원대학교병원 교수, 정진성
강원대학교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지난달 28일 수상했다고 발ㄹ곃ㅆ다.지원단은 근거기반의 심뇌혈관질환관리 체계 구축과 전문인력 역량강화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발전과 강원특별자치도민의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수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지원단은 민간자원 개발 및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 인식수준 개선 교육홍보, 시⸱군심뇌혈관담당자를 위한 교육, 사업 총괄 조정 및 자체평가, 특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혜진 단장은 “인구고령화, 위험요인과 선행질환 증가, 의료자원 부족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근거기반
임상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차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임상현 교수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의 임기동안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이사장으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 교수는 2021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고혈압을 비롯한 예방심장학(Preventive Cardiology)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천대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IMCVP 2024)’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천대영 교수는 ‘젊은 연령에서 발병하는 치매와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와 함께 진행됐다.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40~60세의 치매환자 약 200만명을 분석했다. 이 결과 대사증후군 그룹은 비대사증후군 그룹에 비해 모든 원인의 치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의 위험
최근 뼈 건강 관리에 좋다고 알려진 ‘칼마디’를 제치고 비타민K2가 주목받고 있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를 일컫는 '칼마디'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뼈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뼈에 흡수되지 못한 칼슘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이와 달리 비타민K2는 기존 칼마디의 한계를 극복하며 혈관 건강 증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타민K2 역시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K2란 무엇인지, 선택 기준과 복용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살펴봤다.◇뼈 건강과 혈관 보호의 열쇠, 비타민K2의 역할비타민K2는 체내 흡수된 칼슘이 혈액을 통해 빠르게 이동하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6일 오후 3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응급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응급 진료 활성화를 위해 대전 권역 구급대원 및 시범사업 참여기관 전문의, 실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심혈관질환 교육_급성심근경색, 심인성 쇼크, 뇌혈관질환 교육_뇌졸중 등이 진행됐다.
최상석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분야 연구인력 양성과 신진 연구자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한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의학자를 선정해 학술연구비상을 수여하고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최상석 교수는 학술연구비상 수상으로 ‘한국형 심뇌혈관 건강지표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Investigation into the Development of a Korean Model for Cardiovascular Health Metrics)’에 착수하게 됐다.최상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2022년 미국심장협회에서 발표한 ‘8대 심혈관 필수 건강지침(Life’s essential 8)’을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16일 오후 2시 병원 2층 을지홀에서 ‘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 시범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금년도 뇌혈관질환 인적네트워크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인적네트워크 시범사업 소개,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성공적 전원 증례 공유, 지역 인적네트워크가 나아가야 할 길, 뇌경색 범위 큰 환자에서 동맥내 혈전제거술에 대한 최신 지견 등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뤄졌다.이번 시범 사업은 전문의를 기반으로 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중증·응급 뇌혈관질환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골든아워 내 최종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
심뇌혈관 네트워크 시범사업 선정기관인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중증의 심혈관질환 환자 2명을 살려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생명이 위중한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심장 및 뇌혈관질환 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구축한 ‘의료인 전용 핫라인(Hotline)’이 덕분이었다. 12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에 사는 A(57, 남)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30분경 일상생활 도중 흉통이 발생해 속초의료원을 방문한 결과 급성심근경색 의심 소견이 나왔다. 속초의료원에서 남양주현대병원으로 전원된 A씨는 심혈관조영술 결과 좌전하행지 관상동맥이 꽉 막힌 상태였다. 남양주
인하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8일 오후 인하대병원 3층 예방관리센터 교육실에서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콘퍼런스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최신 지식을 공유하고,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전문가와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방향성을 모색했다.인하대병원에서는 이택 인하대병원장, 최선근 진료부원장, 나정호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 임준 예방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외부 인사로 이건세 건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 김강민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네트워크 분과장
질병관리청은 24년 하반기부터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협업해 전국 보건소 및 19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담당 인력 등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공공 인프라에서 제공하는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제주도청의 교육 신설 제안으로 추진됐으며,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의 논의 과정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수요를 반영해 전국으로 확대해 실시하게 되었다.동 과정은 지역주민의 고혈압·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영역별(질환·영양·운동) 지식과 상담 기술 등 교육을 통해 담당자들의 직무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국가 정책방향, 지역사회
지난 20일 박중일 참포도나무병원 심혈관센터 원장이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된 대한내과의사회의 제27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 중 'Session II 순환기 파트'에서 'Dizziness, Syncope의 순환기내과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현기증과 실신을 유발하는 심혈관 질환 사례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현기증(Dizziness)이란 주변 환경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나 머리가 빙빙 도는 느낌을 말한다. 대개 신경계 원인을 우선적으로 떠올리지만,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현기증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신(Syncope)은 일시적인 의식 소실 증상을 의미한다. 이는 뇌로 가는 혈류가 갑작스럽게 감소함으로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4~25일 이틀 동안 연평도에서 옹진군보건소와 협력해 ‘2024 연평도민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실’을 열고 주민들을 위한 건강 교육과 검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연평도는 인천의 원거리 도서 지역으로 의료 접근성이 낮고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이러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섬 주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 의식을 높이고자 2018년부터 도서 지역 건강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세계 뇌졸중의 날을 맞아 열린 예방교실 행사는 70여 명의 연평도 주민을 대상으로 뇌졸중 질환과 조기 증상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함을 느끼는 요즘, 큰 일교차가 발생하는 환절기에는 심혈관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자율신경계 균형이 깨지면서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기 때문이다. 또 심혈관질환은 가을의 정점인 10월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심혈관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할 때 발생한다. 혈관 안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이 이에 속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변재호 교수는 “심혈관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 전 세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