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뇌 해면상 혈관종(Cerebral Cavernous Malformation, CCM) 환자들에게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특히 수술 후 연간 출혈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뇌 해면상 혈관종 치료에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뇌 해면상 혈관종은 뇌에서 두 번째로 흔한 혈관 기형으로, 주로 뇌출혈, 신경학적 결손,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무증상일 경우 보존적 치료가 권장되며, 증상을 유발할 경우 미세 수술이나 방사선 수술이 고려된다. 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무증상인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지
유전병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증상 악화 가능성도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령과 유전자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가족성 해면상혈관종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특정한 유전자변이가 있으면 증상 악화에 더욱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주건(제1저자 김선득 전공의)·임상유전체의학과 문장섭 교수공동연구팀은 나이와 유전형에 따른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질병 부담을 확인하기 위해 2018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국내 가족성 해면상혈관종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영상검사 및 유전자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18일 밝혔다.해면상혈관종은 뇌, 척수에서 모세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
강북삼성병원은 ‘뇌 해면상 혈관종 클리닉’을 개소해 뇌 해면상 혈관종을 진단받은 성인 및 소아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특화된 치료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뇌 해면상 혈관종은 중추신경계 혈관 기형 중 하나로 뇌의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발생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해면상 혈관종이 내측 측두엽, 시상 또는 뇌간 등과 같은 뇌 심부에 발생할 경우,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뇌전증, 의식변화, 혼수, 편마비, 안면마비, 복시 등의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수술적 치료를 요하며, 고난도 수술적 접근법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현재 국내에는 뇌종양 혹은 뇌동맥류 같은 뇌 질...
한양대학교병원은 저소득층 ‘혈관종 및 혈관기형 질환’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대상으로 ‘혈관기형 환아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난 2월 한양대학교병원과 대한레이저학회, 은둔환자의료지원사업단이 은둔환자 발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의 혈관종, 혈관기형 환자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치료를 담당할 고주연 피부과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혈관종이나 선천성 혈관기형 환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외형적 질환으로 고통받는 혈관기형 환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