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고 내장지방이 늘면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체내에서 차지하는 근육과 내장지방의 양이 폐 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정영주·김홍규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성인 1만5000여 명의 복부 CT와 폐활량 수치를 분석한 결과, 골격근량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을수록 폐활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감소성 비만’에 해당할 경우 폐기능 저하율이 근육량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은 건강한 신체를 가진 그룹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능 저하율은 한국인의 표준화된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