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치질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치질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2016년 54만9,057명에서 2020년 61만3544명으로 5년 사이 약 5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치질은 특히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 장마철에 악화되기 쉽다. 더운 날씨로 인해 항문 주변 혈관이 확장되고 땀 배출량이 늘어 변비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분비물이 늘어나면서 항문소양증으로 인한 가려움까지 동반해 더욱 괴로울 수밖에 없다.치질은 항문에 덩어리가 생기는 ‘치핵’,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이나 항문의 염증으로 구멍이 발생한 ‘치루’를 모두 아우르는 명칭이다. 이중 치핵이 치질 환자의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