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은 설날 이후 첫 보름날인 정월대보름으로 오곡밥, 김, 묵은 나물, 제철 생선, 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 등 소원을 비는 날이다. 현대에 와서는 설날이나 추석처럼 휴일이 아닌 민속명절은 잊히는 경우가 많으나 정월대보름만큼은 오랜 풍속이 소소하게나마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물어 먹으며 한 해 동안 만사형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전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땅콩, 호두, 밤 등과 같은 견과류를 깨어 먹으며 피부에 종기 같은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것을 ‘부럼 깨기’라고 한다. 깨서 먹는다는 부럼의 상징성 때문에 주로 껍질이 남아 있는 견과류가 부럼으로 사용된다.견과류...
2022년 2월 15일은 음력 1월 15일로 고유의 명절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에는 이른 아침에 날밤, 호두, 잣 등과 같은 견과류(부럼)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 있는데, 한 해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齒)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을 지닌다.하지만 이런 부럼 깨기는 자칫 치아가 깨지는 ‘치아파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아파절’이란 외부요인에 의해서 치아가 부분적으로나 완전히 깨진 것을 말하며, 잇몸 위에 보이는 치아머리가 깨지는 치관파절과 치아 뿌리가 깨지는 치근파절로 분류된다.그렇다면 치아가 깨졌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해 치아파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해당 치아에 최대한 손상이 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