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임현택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하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10일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임 회장의 불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임 회장은 약 6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임 회장의 탄핵 이유로는 과거 언행 논란과 의료 정책 대응 실패가 거론됐다. 특히 막말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은 점과 주요 의료 정책 대응에서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불신임 사유로 작용했다.임 회장은 사회적 소셜미디어(SNS) 활동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자주 사용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는 대통령실 사회수석에 대해 “정신분열증 환자 같은 개소리”라는 발언
임현택 회장 등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24일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만나,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임 회장 등 의협 집행부는 정부의 의대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 강행으로 발생하고 있는 국민 피해와 의료붕괴 가속화를 막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과 국회 관계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임 회장은 "이제는 국민들도 정부의 잘못된 정책 강행으로 의료체계가 회복 불능상태로 붕괴하고 있으며 그 피해를 국민들이 입고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의료계와 진정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 일행이 9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과 만나 의료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의료계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하고자 최근 여야 및 국회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응급실 대란을 포함한 전반적인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임 회장은 "최근 정치권과 국민들이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의 문제점들을 인지해 가고 있다."며 "지금이 의료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 생각하여 여당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계의 의견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 회장은 "앞으로도 여야를 막론, 의료계의 목소리에 경청해 주는 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은 7일, 최근 서울아산병원 전원 논란과 관련된 문체부 공무원과 이에 가담한 복지부 공무원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체부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달 21일 지역 내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진료받은 뒤 응급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전원했다. A씨를 처음 진료한 세종충남대병원은 이곳에서 수술하길 권했지만 A씨는 서울행을 택했고, 당일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한 A씨는 응급실을 거쳐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임 회장은 “A씨가 문체부 고위 공무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전원 과정에서 세종충남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측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고, 보건복지부 관...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자가 국제노동기구(ILO)의 개입 답변을 공개하면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내린 ‘사직금지명령’을 헌법소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정부가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지 못할 경우 의사들에게 이기적 프레임을 씌우는 ‘나쁜 정치인’에 대한 낙선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안상훈·김윤 비례대표 후보를 겨냥하고 선거에 영향력을 발휘하겠다는 뜻이라 파장이 예상된다.임현택 당선자는 29일 오전 용산 대한의사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향후 의협 운영 및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 등 현안에 대한 당선자 입장 등이 발표됐다. 임 당선자는 당초 의사 총...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정부와의 대화의 기본 조건으로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파면, 전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의 비례공천 취소 그리고 대통령의 사과를 꼽았다. 또한 집단행동을 한 전공의, 의대생, 의대교수들에 대한 행정처분 및 민형사 소송이 있을 경우 집단파업까지 갈 수 있다는 경고도 했다.2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후보는 직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총 투표수 33,084표 중 65.43%인 21,646표를 얻어 11,438표(34.57%)를 얻은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임기는 2024년...
유래없는 의정 갈등 상황 속에 열린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이사협회장이 당선됐다.2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결선 개표식에서 임현택 후보가 함께 결선에 오른 주수호 후보를 넉넉한 표차 10208표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임현택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당선의 기쁨은 없다”고 말했다.임 회장은 “지금 의료계가 해야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이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이 기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적절한 때가 되길 가다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그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