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생으로 50대인 가수 김원준과 이상민이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경도인지장애는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다. 김원준은 관찰 영상에서도 자주 깜빡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약 6년 전부터 메모장에 빼곡하게 적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상민 또한 자주 일정을 잊어버리는 증상을 호소했으며 치매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았다.50대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을 수 있다. 기억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집중력, 감정조절능력을 통틀어 뇌의 인지기능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 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지며, 주의 집중력이 저하된다. 운전을 하는 것과 같이 몸으로 외우는 기억은 잘 유지되...
오는 3월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정한 ‘세계 청각의 날’이다.청각은 오감 중의 하나로 소리를 느끼는 감각을 말한다. 인간은 여러 가지 소리를 구별하고 들으며 청각을 발달시킨다. 청각은 시각과 마찬가지로 주변 환경을 지각하는데 중요한 감각 기관으로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돌발 상황에서는 청각이 시각보다 빠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일반적으로 소리를 통해 다른 사람과 정보를 교환하고 관계를 맺는다. 이처럼 청각은 인간의 삶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주변의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난청은 말 그대로 잘...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난청이 없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보다 뇌신경망(Brain Netwrok)의 연결성이 더 손상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신경과 이익성 연구팀(신경과 이태경 교수,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 핵의학과 박정미‧최준호 교수)이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부 자극 중 중요한 자극을 감지하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현저성 네트워크는 감각, 감정 등 중요한 자극을 감지해 의사소통과 사회적 행동, 자기 인식 등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우...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경두개직류자극기의 확증임상시험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약물 치료 중인 알츠하이머형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경두개직류자극기(YMS-201B+)를 이용한 인지 능력의 일시적 개선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 평가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자극 대조군 비교, 의뢰자 주도의 임상시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임상시험 기관으로는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순천향의대 순천향천안병원, 고대의대 안암병원이 협력한다.순천향의대 양영순 교수는 “최근 치매와 관련해 경...
카드를 이용한 간단한 기억력 테스트가 증상이 나타나기 몇 년 전 인지 장애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신경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인지 장애가 발생할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가 개발됐다. 연구 저자인 엘렌 그로버 박사는 "우리 연구에서는 민감하고 간단한 기억력 검사를 통해 정상 인지력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의 인지 장애 발병 위험을 예측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평균 연령이 69세인 969명의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기억력 검사를 실시하고 향후 10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검사는 두 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연구...
대한치매학회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치매 정책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학회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개선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최종윤 국회의원 주최, 대한치매학회 주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개최되었으며,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시작하는 치매 관리의 새로운 접근’에 대한 주제발표와 ‘치매 관리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안 논의’에 대한 패널토론의 순서로 진행되었다.토론회의 주제발표에는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가 참여했으며, 패널토론에는 대한신경과학회 석승한 회장이 좌...
대한치매학회는 '치매극복의 날, 대한치매학회 설립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19일(월)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내 치매 환자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특히 경도인지장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필요한 치매관리 정책에 대해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한치매학회 양동원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 수가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대표적인 고령 질환인 치매의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근본적인 치매 관리와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갖춰져야 할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
치매의 직전 단계인 기억성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새로운 기전이 발견됐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김형지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재홍 교수팀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에서 아밀로이드베타(Aβ) 단백질 음성 소견을 받은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103명을 분석, 아밀로이드베타가 음성인 경우에도 치매가 진행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팀은 환자들의 아밀로이드베타 수치를 △치매선별검사(SNSB) △간이정신상태검사(K-MMSE) △전반적 퇴화척도(GDS) △임상치매평가척도(CDR) △노인우울척도(GDS)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데이터 등과 비교한 뒤 3년간 추적관찰했다....
삶은 ‘기억의 연속체’다. 평소 느끼지 못하지만 기억은 계속 작동한다. 가족을 알아보고, 언어를 사용하고, 집으로 가는 길을 찾게 해 주는 것이 그렇다. 더불어 예전에 즐거웠던 경험을 떠올리며 미소 지을 수 있게 해주는 것 역시 기억의 한 모습이다. 기억은 마치 공기처럼 우리 생활 속에서 함께한다.그렇다면 망각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일반적으로 기억과 망각은 늘 양팔 저울과 같은 균형점을 맞춰 작동한다. 힘들거나 고통스러웠던 일을 평생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형벌과도 다름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옅어지게 하는 망각이 제대로 작동하기에, 우리는 다시금 털고 일어나는 힘을 가질 수 있다.기억과 망각의 균형이 깨...
뇌 건강과 심혈관 건강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심장과 혈관의 손상은 뇌졸중과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AHA와 NIH는 매년 중요한 심장질환 및 뇌졸중 통계를 업데이트 한다. 그들의 공동 보고서는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위험 요소와 관련된 데이터, 심혈관 관련 상태에 대한 치료 품질, 절차 및 경제적 비용과 관련된 결과를 강조한다.그리고 최근에는 Circulation에 심장질환과 뇌졸중 통계를 발표했다.2020년 세계질병부담률(GBD)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및 치매 환자 수가 허혈성 심장 질환 환자 수보다 더 큰 속도로...
㈜뉴로라이브(대표이사 이석찬)는 알츠하이머 인지장애 치료제 ‘NR-0701’에 대한 임상 1상을 26일에 진입했다고 밝혔다.‘NR-0701은 인지장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약물인 도네페질 (Donepezil (Aricept))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는 몇 개의 인지장애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뉴로라이브의 두번째 임상개발 신약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이번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심용수 교수팀은 “인지장애 치료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도네페질과 여러 전임상 및 임상 연구들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PDE5 억제제인 비아그라 계열의 병합요법은 아직까지 효...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 8화에는 안정원 교수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배우 역할)의 고민이 담겼다. 중요한 모임 날짜나 집 비밀 번호를 잊어버리고, 종종 거리며 걷는 등 증상 때문에 치매(알츠하이머) 가능성이 제기된 것. 결국은 ‘수두증’으로 드러나 안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두증은 알츠하이머와 어떻게 다를까?뇌를 보호하고 대사물질을 순환시키기 위해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체액이 우리의 뇌에서 하루 일정량 만들어져 순환되고 흡수된다. 뇌척수액은 대부분 뇌실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져 뇌실과 두개강 내에 저장된다. 수두증이란 뇌척수액의 생산과 흡수 기전의 불균형, 뇌척수액 순환 통로 폐쇄로 인해 뇌실 내 또...
과도한 설탕 섭취가 건강을 위협한다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과다 설탕 섭취가 아이들에게 더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잇디스(Eatthis)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퀸즈랜드 공과대학교(QUT) 연구팀이 시행하고 신경과학 학술지 Frontiers in Neuroscience에 이번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 내용은 새로운 동물 연구에 의하면 너무 많은 양의 설탕을 섭취하는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 비만과 ADHD, 인지장애 위험이 더 클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연구팀은 생후 5주가 안 된 쥐에게 약 12주 동안 먹이를 준 뒤 몸무게 증가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연구가 끝날 때쯤 신경계에 과도...
불면증으로 인해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이들이 훗날 인지장애를 겪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메디컬엑스프레스(Medicalxpress)에 의하면 펜실베니아 주립 의과대학 연구 결과, 불면증으로 하루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고 있는 중년들은 인지장애의 위험이 2배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결과를 불면증 환자가 치매에 걸릴 위험이 증가하는지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펜실베니아 건강수면연구센터 정신의학과 겸 행동건강수면전문가 훌리오 페르난데스-멘도자 부교수에 의하면 성인 중 약 25%가 불면증 증세를 보고하고 있으며 또 다른 10%는 만성 불면증을 앓고 있다...
- 2017년‘경도인지장애’진료인원 18만 6천 명, 진료비 685억 원- 2017년 치매’진료인원 49만 명, 진료비 1조 9,588억 원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경도인지장애(F06.7)’ 및 ‘치매(F00~F03, G3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경도인지장애’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6만 3천 명에서 2017년 18만 6천 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24.2%의 증가율을 보였고, 치매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29만 6천 명에서 2017년 49만 1천 명으로 연평균 10.7% 늘었다.2017년 기준으로 ‘경도인지장애’ 질환의 환자는 전체 18만 6천 명 중 남성이 5만 9천 명이며, 여성은 12만 7천 명으로 나타나 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