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의 애정공세를 싫어하는 보호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입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면 아무리 귀여워도 곤란한 때가 있다. 반려견, 반려묘의 입냄새 원인은 위장병, 당뇨, 신장 질환 등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구강 질환이다.구강 질환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치석이다. 반려동물의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이 세균과 만나 반응하면 치태가 형성되고, 이 치태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석회화되어 치석이 된다. 치석이 잇몸과 맞닿는 부분에 자리잡으면 치주 질환으로 진행된다. 치주 질환은 염증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잇몸에만 국한된 염
보호자들 사이에서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수술로 자리잡고 있다. 수의사의 입장에서도 반려견, 반려묘의 2세를 보겠다는 생각이 없다면 건강상 이점을 생각해 중성화 수술을 권한다. 중성화 수술이란, 강아지·고양이의 생식 기관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컷은 고환을 제거하고 암컷은 자궁과 난소를 제거한다.중성화 수술은 성호르몬과 세균 감염으로 인한 질병 예방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강아지·고양이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은 다양하다.수컷의 경우,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은 세균 감염에 의한 방광염과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전립선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
반려동물 눈 아래에 농이 나와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호자는 농피증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대부분 치근단농양(치첨농양) 진단을 받는다. 피부에서 농이 나오는 건데 왜 치과 질환 진단을 받는 것일까? 우선 치근단은 치아뿌리 끝을 말한다. 이 치아뿌리 끝에 고름집이 생겨 농이 터져 나오는 것이 치근단농양이라고 한다. 치주염, 치아 파절 등의 손상으로 인해 치아 내부 혈관과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 치수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질환이다. 이 염증이 뿌리까지 영향을 미쳐 치수 조직이 괴사되고 고름이 생기는 것이다.치근단농양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치석이다.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잇몸 표면...
반려동물만 진행하는 수술이 몇 가지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수술이 바로 중성화수술이다. 반려견, 반려묘 중성화수술은 보호자들의 대표적인 고민거리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생식기 질병으로 인해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보호자와 함께 하기 위한다면 수술할 것을 권한다. 강아지, 고양이 중성화수술은 보통 예방접종이 모두 끝나고 암컷은 첫 발정이 오기 전에 대략 8개월 전후로 수술을 권한다. 수컷은 고환이 완전히 내려와 음낭이 자리 잡은 상태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시기를 따지자면 성 성숙이 되기 전 생후 6개월 전후로 진행해 줄 것을 추천한다.수컷은 태어날 때 고환이 뱃속에 존재한다. 태어난 직후에는 배 안에 있다가 성장하...
3-3-3의 법칙을 들어본 적 있으실 것이다. 하루 세 번, 삼 분 동안, 식후 3분 이내 양치를 하라는 이른바 치아건강법이다. 사람은 이처럼 양치를 하고 매년 스케일링을 받음에도 치석이 생기는데 반려동물은 말 할 것 없을 것이다.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 반려묘의 양치질을 힘겨워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그릇된 생각이다.강아지, 고양이 역시 치석으로 인해 치주질환이 생겨 고통스러워할 수 있다. 5세 이상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치석이 많은데 구취가 생기고 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치은염으로 시작해 치주염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합병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치근단농양, 만성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