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간암에 대한 양성자 치료 적용이 2000례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말 양성자 치료기기를 국내 민간병원 중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으며, 2024년 현재 전체 양성자 치료 9만건을 넘어서며 그 동안 방사선치료 적용에 일부 제한이 있던 환자들에게 완치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간암은 양성자 치료 주요 대상 암종 중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양성자 치료에 최적합한 5대암(간암, 두경부암, 폐암, 두경부암, 뇌종양, 췌담도암) 중에서도 환자 규모가 가장 많고, 성장세도 제일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병원에 따르면 양성자치료기 도입 3년차인
수술적 치료가 어렵거나, 다른 치료방법으로 치료에 실패한 일부 원발성 간암 환자에게 양성자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 연구팀은 다른 치료가 어렵거나, 이에 실패한 45명의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Phase II)을 진행해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 없이 3년 국소제어율 95.2%와 3년 생존율 86.4%라는 결과를 얻어 양성자 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국립암센터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하여 10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은...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양성자치료가 초기 간암뿐 아니라 진행성 간암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2년 6월~2017년 4월까지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간세포암종 환자 243명을 분석해 나온 결과로, 이는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실렸다.연구에서 양성자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기는 69%, 2기는 65% 이상이었다. 이는 수술 또는 고주파치료와 비슷한 결과로서, 환자들은 종양의 위치나 크기, 재발, 고령, 신장기능 저하와 같은 동반질환 문제 등으로 수술과 같은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게다가 수술적인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3기 및 4기 환자의 경우 다른...
지난 6월 29일 금요일,'암환자들을 위한 마법의 탄환'이라 불리는 양성자 치료를 국내에 도입해 선도해 온 국립암센터가 한국의학물리학회 산하 의료입자방사선연구회와 공동으로 '양성자 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이번 심포지엄은 '입자치료의 임상적 근거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입자치료 현황'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일본, 중국, 홍콩, 태국, 인도, 싱가포르,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입자 방사선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총 4개 세션, 약 20개 정도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조관호 국립암센터 양성자 치료센터 전문의는 “양성자 치료는 특히 중요한 장기와 인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