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올해 원자력병원의 저소득층 암 환자 치료비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지난 2019년 한국원자력의학원은 한국원자력협력재단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의 날개 사업’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원자력병원의 저소득층 암환자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한국원자력의학원 직원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치료비 조달이 어려운 원자력병원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약 4100만원을 지원했다.치료비는 담당 진료과에서 의뢰된 환자가 사회복지 상담 후 ‘희망의 날개 사업’으로 신청하면 선별 기준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다.이진경 원장은 “형편이 어려운 환우분들이 치
연초를 맞아 이화의료원에 따뜻한 기부의 손길이 전해졌다. 프로골퍼 김재희(SK텔레콤) 씨가 지난 10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 유전성 난소암 환자의 치료와 발병 예방 연구기금으로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날 이대서울병원 내 보구녀관(普救女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전혜진 대외협력부장, 장하균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 병원 관계자들과 김재희 프로, 김재희 프로의 부친 및 팬클럽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기부금은 김재희 프로 팬클럽이 함께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재희 프로 팬클럽은 2022년부터 김재희 프로가 경기에서 버디를 성공시킬 때마다 자발적으로 1천원씩 기부했고, 약
췌장암은 발견도 어렵고, 치료도 어려워 현대 의학에서도 가장 난제인 암 중 하나로 꼽힌다. 수술과 항암요법의 발전으로 암은 만성질환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지만, 췌장암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췌장암에 있어 전통 한약재인 옻나무 즉, 건칠 추출물이 안전하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최근 국내 의대-한의대 공동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지난 3일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에 따르면 본원 한방내과 연구팀(윤성우 교수, 진하윤 연구원)과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주광로 교수, 박남영 교수)은 수술이 불가해 1차 항암화학요법을 받기 시작한
이지원(제1저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 선임과 김동연(교신저자) 매니저는 정다슬, 전현지, 김진희(공동저자) 선임과 함께 최근 대한종양간호학회가 주최한 ‘2024년 동계학술대회’에서 연구 논문 '중환자실 간호사의 혈액암 환자 간호 부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AON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혈액암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겪는 간호 부담감을 다각도로 분석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연구팀은 139명의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간호사들의 공감만족, 공감피로, 업무 성과와 같은 심리적·실질적 요소가 간호 부담감에 어떻게 영향을 미
암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연구 개발 및 발굴 검증하는 벤처기업 (주)조윈이 SKJ 상경원 암전문 요양병원과 난치성 4기 암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관찰임상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주)조윈의 MIT 솔루션(Mineral Intake Thermal Solution)은 광물성 생약 섭취와 고주파 온열 등을 결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 체온 상승과 광물의 원적외선 방사 효과를 활용하는 이 방식은 조윈의 천연 광물 한약제인 운비제, 온열 솔루션 캔살기, 체온 2도 상승 공간치유 KQ존을 통합적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상경원 암전문 요양병원의 독자적 암 치료법을 결합해 난치성 4기 암 환자들을 위한 전인적 관찰 임상을 실시하게 된다
우리나라 암환자 10명 중에서 7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은,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은 92%으로 드러나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확인됐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전체 국민의 5%인 258만8079명이었다. 이는 국민 20명당 1명꼴이었고, 65세 이상 암유병자는 130만2668명으로 나타나 7명당 1명이 암환자였다.2018년에서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이상 상대생존율(생존율)은 72.9%였다. 이는 2001∼2005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 54.2%와 비교해 18.7%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4일 말기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성탄 돌봄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호스피스팀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말기 암환자의 일상을 공유하고 행복한 마지막 여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의료진이 직접 환자에게 전하는 선물 나눔을 시작으로 자원봉사자 손 축복식, 힐링 음악회, 단체사진 촬영, 소원 작성 등이 진행됐다. 특히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힐링 음악회에는 병동에서 음악 봉사를 하고 있는 벨래브 앙상블과 자원봉사자, 병원 성가대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팀 관계자는 “호스피스 환자와 가족들에게 병동에서 생활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디자이너 모자 브랜드 ‘신저’가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본원에서 치료받는 암환자를 위해 모자 1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박경화 종양내과 교수, 전영이 수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해 외래에서 치료 중이거나 입원 중인 암 환우들에게 전달됐다. 박경화 교수는 “기부해주신 모자가 환자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 믿는다. 환자분들이 이 모자를 통해 조금 더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모자를 전달받은 환자는 “항암치료로 외출 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예쁜 모자를 받게 돼 기쁘다.
한국GSK는 지난 9일 자사의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승인을 통해 젬퍼리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또는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군의 1차 치료제로 사용 가능하게 됐다.이번 허가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 RUBY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에서는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을 활용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젬퍼리 병용요법이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1%(HR 0.69, 95% CI 0.54-0.8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젬퍼리
연세암병원이 6일 ‘신저’와 함께 항암치료를 받는 여성 환자들에게 모자를 전달했다.이날 연세암병원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최진섭 연세암병원장, 김가연 입원간호2팀장, 사회사업팀 박소라 팀장, 이재경 사회복지사와 신저 박신저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항암치료로 인해 신체적 변화를 겪는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국내 여성 모자 전문 브랜드 신저(SHINJEO)는 2017년부터 8년째 연세암병원에 모자를 기부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200개의 모자를 포함해 신저가 항암치료로 탈모를 앓는 여성 환자 2269명에게 전달한 모자는 현재까지 3억 2천여만원 어치에 이른다.전달식에서 박신저 대표는 환자
셀트리온(068270)은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데노수맙(Denosumab) 성분의 바이오시밀러인 '스토보클로(STOBOCLO)'와 '오센벨트(OSENVELT)'에 대한 국내 품목 허가를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최초로 승인받아 시장 선점의 기회를 확보했다.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동일한 주성분인 데노수맙을 기반으로 각각 골다공증 치료와 암 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 예방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두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번에 전체 적응증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셀트리온은 유럽 4개국에서 479명의 폐경 후 여성 골
폐암 환자에서 종양의 돌연변이를 분석해 항암제에 대한 약제내성을 대량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김형범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오형철 강사와 이승호 외과학교실 강사, 김영광 가톨릭대 의대 병리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 유전자교정 기술인 프라임 편집기를 적용해 돌연변이 유발 및 검출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전체 돌연변이 중 95% 이상에서 약물 감수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IF 33.1)’ 최신호에 게재됐다. 폐암 환자에서 표피생장인자수용체(EGFR) 변이는 전체 폐암 환자 중 30%에서 발견된다. EGFR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6일 서울 도봉구 무수아취에서 암 환자 자녀와 가족, 임직원 멘토 등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희망샘 가을 행사인 ‘희망 캠크닉’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암 환자 자녀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희망샘 프로젝트’는 2005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암 환자 자녀 대상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와 회사의 매칭 펀드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운영돼 왔다. 암 투병으로 인해 자녀 돌봄이 어려운 환자 가족에게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며, 매년 55명의 암 환자 자녀를 장학생으로 선정해 월 장학금, 분기
국내 연구진이 폐기능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제 치료 성적과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면역항암제가 주요 치료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치료 반응이 달라, 치료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더 정확한 치료 효과 예측을 위해서는 유전자, 분자 분석 및 종양의 크기 등 기존에 알려진 것에 더해 추가적인 예측인자 파악이 필요했다.기존에는 면역항암제의 항암 효과에만 초점이 맞춰졌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폐기능이 환자의 여러 전신 상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면역항암제 치료 전 환자의 폐기능, 특히 노력성 폐활량(FVC)이 중요한 예측 지표임
웨어러블 AI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이하 씨어스)가 웨어러블 체온계를 활용한 암환자 실시간 체온 모니터링을 통해 발열 조기감지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 연구결과를 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4)에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어스는 웨어러블 체온계(MT100D)를 환자 겨드랑이 부위에 부착 및 입원기간 중 연속으로 체온을 측정해, 자동으로 발열상황을 알려주는 실시간 체온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씨어스는 화순전남대병원 안재숙 교수팀과 함께 혈액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체온계를 활용한 입원환자 발열 조기감지에대한 임상연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병동에서 사용 중인 액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BRCA1과 BRCA2(이하 BRCA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유방암 환자에서도 대측 유방암(contralateral breast cancer, CBC), 즉 반대편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BRCA1/2 돌연변이가 없는 고위험군 유방암 환자들도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으며, 특히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그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어 맞춤형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문형곤·강은혜 교수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13,107명의 유방암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전체 생존율 및 반대편 유방암 발생 위험을 평가하고, BRCA1/2
위암 환자들이 수술 후 흔히 겪는 체중 감소를 피하려면 짜게 먹는 습관을 버리고,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송윤미·신동욱 교수), 서울대병원(조비룡 교수), 건국대병원(신진영 교수), 강북삼성병원(박준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 (IF=3.7)’에 위암 환자에서 수술 후 중대한 체중 감소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를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위암은 국가암등록통계의 가장 최근 자료인 2021년도 통계에서 인구 10만명당 55.3명으로 발생하여,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에 이어 4번째로 호발하는 암으로 꼽혔다. 유병자 수로는 갑상선암에 이어 위암이
MSD는 지난 15일 2024년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대상 3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키트루다를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한 이후 수술 후 단독요법으로 사용한 효과를 평가했다.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75.1개월(range: 65.9-84.0개월) 동안 키트루다 수술 전후 보조요법은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위약군 대비 주요 2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개선하고 사망 위험을 34%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R=0.66 [95% CI, 0.50-0.87]; p=0.0015).5년 전체 생존율은 키트루다 요법군이 86.6% (95%
암환자를 간병하는 배우자 자살 위험이 비암환자 배우자보다 자살 시도와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진단 후 1년 이내 자살 위험이 가장 높았다.미국의사협회지(JAMA)에 2024년 8월 게재된 ‘암환자 배우자의 자살 시도와 자살 사망’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의 배우자가 비암환자 배우자보다 자살 시도 1.28배, 자살로 사망할 위험은 1.4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1986년부터 2015년까지 덴마크 암 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코호트 연구로, 암 환자 배우자 40만9천338명과 비암환자 배우자 204만6천682명을 같은 기간 비교한 결과다.암환자 배우자의 자살시도는 10만 명 당 62.6명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지난 2일 암병원 1층에 ‘동행라운지’를 개소하여 환자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암 치료와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동행라운지는 70평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간에는 암정보교육센터를 비롯해 상담센터, 오픈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존,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치료 중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암병원 1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며, 환자들이 치료 중간에 쉬며 재충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