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항암 치료 환자를 위한 교육자료 『항암 치료에 대한 이해』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판은 '진토제', '체액저류', '점막', '오심' 등 환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의학용어를 쉽게 풀이한 설명을 담아, “단어를 알면 치료가 보인다”는 부제를 붙였다.이는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교수와 연구팀이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한 ‘항암 치료 용어에 대한 환자 이해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것으로, 환자 2명 중 1명은 치료 중 의료진의 설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삼성서울병원은 카드뉴스, 온라인 콘텐츠 등 디지털 자료를 활용해 암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전달하는 환자 중
국내에서 개발된 차세대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인 ‘온코프리(OncoFREE)’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온코타입DX(OncotypeDX)와 유사한 예후 예측 성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온코프리는 50세 이하 젊은 환자군에서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더욱 정확하게 구분해내며,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강은혜 서울대병원 교수, 천종호 서울시보라매병원 교수, 이새별 서울아산병원 교수, 유재민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4개 병원에서 수집된 호르몬 양성·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 838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코타입DX와 온코프리 두 검사의 예후 예측 성능을 비교한 연구
강원대학교병원 인공지능 암 치유센터에서 국내 처음으로 암 환자 간호를 위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강원대병원은 우선 암병동 20개 병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간호 에이전트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에 설치된 인공지능 간호 에이전트는 강원대병원 인공지능 암치유센터가 네이버클라우드, ㈜하해호(HAHEHO)와 함께 개발하였으며,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 기술을 도입해 실제 간호 인력과 대화하는 자연스러운 상황을 연출해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자 간호에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강원대병원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디지털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App)이 개발되고 있지만 근거 기반 의학 정보, 심리적 지원, 일정 관리를 다학제적 의료 접근 방식으로 통합한 포괄적인 암 환자용 스마트 앱(App)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관리를 돕기 위해 개발된 디지털 맞춤형 스마트 앱 ‘CAMA(CAncer MAnager)’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결과가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디지털암센터 연구팀(한덕현 정신건강의학과, 김희준 혈액종양내과, 김민균 유방외과 교수)은 ‘유방암 자가 관리 모
서울아산병원이 최첨단 암 치료 장비인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하고 난치성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7일 일본 도시바ESS-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하고, 2031년 중입자 치료기의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서울아산병원은 중입자 치료 시설을 구축하며, 암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효과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중입자 치료기는 탄소 이온과 같은 무거운 입자를 활용해 암세포를 정밀하고 강력하게 제거하는 최신 치료 장비로, 전립선암, 췌장암, 간암, 폐암 등 다양한 난치성 암에도 효과적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회전형 치료기 2대와
환자 A씨는 6년 간 난임을 겪고 있던 중 유방암을 진단받고, 가임력 보존을 위해 이대목동병원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자궁내막 용종도 발견돼 유방암과 자궁내막 용종을 치료하기 위해 외과 및 산부인과 협진을 통해 수술을 받았다.안세현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센터 교수와 난임 및 가임력보존센터의 협진을 통해 A씨는 유방암 치료 후 체외수정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난소기능 저하와 정자 기능 저하로 첫 시도에서 실패했지만, 주치의의 권유로 두 번째 시도 후 성공적으로 임신에 성공, 올해 2월 건강한 만삭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이주혜 교수는 “여성암 환자들은 암 치료 후 임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환자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됐다. 강좌는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첫 강의로 진행될 ‘암 치료 후 면역력 강화와 감염 예방’ 강의는 감염내과 신동훈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좌는 (3월) 암 치료 후 면역력 강
암이 전이된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라면 맞닥뜨려야 하는 순간이 있다. 의학의 한계를 마주한 환자의 부담을 어떻게 덜어줄지 고민하는 시간이 찾아온다.김해영·이태훈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기로에 있는 환자와 의사의 선택을 도울 방안을 국제학술지 ‘방사선치료와 종양학 (Radiotherapy and Oncology, IF=4.9)’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논문은 난제를 풀 출발점으로 환자가 임종기에 접어 들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 마련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창원병원에서 2018년부터 2020년 기간 동안 전이성 고형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3756명을 분석해, 30일 내 사망 위험성
남택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의 ‘고위험 전립선암 환자에서 연령군에 따른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결과의 비교’에 관한 연구논문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유럽방사선종양학회지(Radiotherapy and Oncology, IF:4.9) 2025년 4월호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책임저자인 남택근 교수는 김용협, 정재욱 교수(공동 제1저자)와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고위험 전립선암으로 진단돼 근치적 목적의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받은 56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향점수분석(propensity score analysis)을 이용해 75세 미만군과 이상군 간 여러 변수의 균형을 맞춘 후 종양치유율과 합병증 발생률, 종양특이 생존률 등에서 서로 차이가 없음을 규명했
이주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개혁신당 의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병용요법의 암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항암제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부 담당자가 모여, 현재 급여 등재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암제 병용요법이란 두개 이상의 항암치료제를 함께 투여하여 치료효과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완치 가능성까지 높이는 치료요법으로, 현재 개발되거나 허가되는 항암신약 10개 중 7~8개는 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병용요법은 우리나라 건
완주군이 암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재활의지 향상을 위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오는 4월 1일부터 '암 물리쳐! 더 건강한 내일!' 건강교실과 함께 자조모임을 운영한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재가 암 환자들이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자가관리능력과 회복탄력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완주군보건소 3층에서 진행되는 건강교실은 '암 예방을 위한 영양·식생활 관리 교육 및 실습'과 '심신 안정을 위한 아로마테라피'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프로그램 참가 대상은 관내 암 치료 경험자와 그 가족들이며,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완주군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
부산에 거주하는 79세 김진동씨가 최근 폐렴과 흉막염 증세로 입원한 온종합병원에서 28년 전 자신을 구해준 김동헌 병원장과 감격적인 재회를 했다는 소식이다. 김씨는 1997년 식도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지만, 김동헌 병원장과의 재회를 갈망하며 수차례 찾아갔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다. 최근, 온종합병원의 주치의인 유홍 처장을 통해 김 병원장을 만날 수 있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김진동씨는 50세 때 식도암 진단을 받았다. 암세포가 식도 하부와 주변 임파선, 위 주위까지 침범해 경부와 흉부를 통해 대수술이 필요했다. 당시 김동헌 교수는 수술을 맡았고,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1형 당뇨병 환자의 자살위험이 비당뇨인에 비해 2배 높고, 암환자와 비교해서도 1.8배 더 위험하다는 보고가 나왔다.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들지 못해 혈당 조절 능력을 상실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탓에 치료 과정이 고되고 심리적 부담이 크다.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 정신건강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김재현·김규리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내과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 IF=9) 최근호에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KNHIS) 데이터를 활용해 1형 당뇨병 환자, 암환자 및 일반인구 간 자살위험을 비교한 연구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 담도암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담도암 소망 도서관’ 사내 캠페인을 지난 19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매년 2월 셋째 주 목요일은 세계 담도암의 날로, 글로벌 담관암종 연합(Global Cholangiocarcinoma Alliance, GCA)이 담도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 지정했다. 이번 사내 캠페인은 도서관을 테마로 해 ‘담도암 환자의 소중한 삶을 희망으로 담는다’는 의미를 바탕으로 국내 담도암 환자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전홍재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담도암 질환 특징, 최신 치료 지견 그리고 치료 환경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 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남지역암센터가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 경남지역암센터 1층 로비에서 호스피스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개소식은 안성기 병원장, 조정대 상임감사, 경상남도 이도완 보건의료국장, 경상남도의회 김구연 의원 등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호스피스․완화의료’란 말기암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뤄진 호스피스전담팀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는 의료서비스를 말한다.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말기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문성 있는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입센(Ipsen)은 오늘 진행성 신세포암(advanced Renal Cell Carcinoma, aR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카보메틱스®(제품명: Cabometyx®, 성분명: 카보잔티닙, cabozantinib)와 니볼루맙(nivolumab) 병용요법의 3상 임상시험 CheckMate 9ER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최종 연구 결과에서 수니티닙(Sunitinib) 대비 병용요법의 장기 유효성이 5년 이상 유지됨이 입증됐으며, 국제 전이성 신장세포암 데이터베이스 컨소시엄(IMDC) 위험 분류와 관계없이 생존 기간 및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을 연장했다. 본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기암 심포지엄(ASCO
최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위암은 2022년에만 2만9487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한 5위 암이다. 최근에는 발병률이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위암으로 진단받으면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위절제 수술을 받으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위의 일부분 혹은 전부가 일시에 없어지게 된다. 이런 변화가 수술 후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위를 절제한 환자의 식사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정구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로부터 위암 수술 후 올바른 영양 섭취법과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위는 식도를 통해 내려온 음식물을 담는 곳이고
국내 남성 암 발생률 4위인 전립선암은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 불리지만 3기 이후 다른 곳에 전이되면 매우 위험한 암이다.전립선암은 남성만 가지고 있는 전립선 샘세포에 나타나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전립선 비대증과 유사해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19년 9만5000여명이던 환자 수가 2023년에는 13만1404명으로 4만여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 남성에게 발병 위험이 높고 유전적 요인, 비만, 흡연, 남성 호르몬 이상과 서구화된 식습관이 주 원인으로 최근 5년 새 40% 넘게 발병률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 후에도 남아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치료가 필수적이다. 특히 방사성 요오드를 활용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는 갑상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이석모 부산 좋은강안병원 핵의학과 과장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이 과장은 “갑상선 세포는 요오드를 흡수하는 특성이 있어,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하면 남아 있는 암세포에만 표적 치료를 할 수 있다. 이는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일반적으로 전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에서 수
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근육 감소 정도가 수술을 포함한 국소치료 결정에 중요한 변수이고, 근육 감소가 크면 췌장암 환자의 치료 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에도 불구하고 암세포 활동성이 여전히 높은 경우 환자 예후가 더욱 나빠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유정일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민지혜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항암화학요법 후 골격근지수변화(ΔSMI)와 췌장암 표지자(CA 19-9)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해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IF 9.4)’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20년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