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이 대장암과 위암에 간 전이까지 의심되는 70대 환자의 협진 수술을 성공했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이 병원 소화기암수술센터의 간담췌외과 김건국교수(전 가천의대 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외과 백승현 과장(부산대병원 대장항문외과), 주재우 과장(진료부장) 팀이 지난 8월 30일 대장암과 위암, 간 전이까지 의심되는 70대 환자 A씨에 대해 7시간여 걸친 협진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수술 직후 중환자실에서 한차례 위험한 상황을 맞았으나 심폐소생술 이후 빠르게 회복돼 지난 20일 퇴원했으며, 현재 식사도 무난하게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병원에 따르면 A씨(73)는 명치 아래 통증과 함
‘두번째 암’으로도 불리는 전이암은 형질 변환이 빈번해 치료방법이 제한적이고 치료 효과도 적어 5년 생존율이 20%대로 매우 낮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암 전이 과정 매커니즘을 규명해 전이암 타겟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미생물학교실 김헌식·병리과 성창옥 교수팀이 최근 암 전이 과정에서 자연살해(NK)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HPK1이 과하게 발현하면 자연살해세포의 기능이 소실돼 암 전이가 촉진되는 것을 규명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전이암 치료제 연구개발에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암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면역체계가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다...
국내 연구진이 전이성 위암 환자의 전이 경로에 따른 유전체적 특징과 전이 과정 중 진화 특성을 규명하고, 위암의 전이 경로별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 가능성을 제시했다.위암은 혈행성, 림프절, 복막, 난소 전이 등 다양한 경로로 전이될 수 있으며, 전이 경로에 따라 처음과 다른 성질을 갖게 된다. 그동안 위암의 유전체 특징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됐지만, 환자의 궁극적 사망원인인 전이성 위암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최윤영 교수 연구팀(연세대학교 외과학교실 이재은‧정재호 교수,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치학연구소 김기태 교수)은 15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로부터 취득한 99개의 원발암 및 이...
담도암은 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20~30%에 머무는 악성질환이다. 담도암의 치료경과가 이처럼 안 좋은 이유는 증상 발현이 늦고, 초기에 전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담도암의 진행과 전이를 억제해 치료경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성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팀은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은 상피-간엽성 전환을 억제해 담도암세포의 공격성을 억제한다(Ursodeoxycholic acid inhibits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suppressing invasiveness of bile duct cancer cells: An in vitro study)’는 연구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인 ‘Oncology Letters’ 2022년 12월호에 게...
식도암은 전체 암환자의 1%를 차지한다. 크지 않은 숫자지만, 점차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식도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11,904명으로 지난 2017년 기록했던 9,632명 보다 약 20% 증가했다. 식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40.9%로 전이가 상당히 이루어졌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다.식도암은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인 식도에 생기는 암이다. 식도에는 장기를 둘러싼 막이 없어 주변 장기 또는 림프절로 전이가 쉽고 전이가 상당히 이루어졌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림프종 등으로 구분되는데 국내 식도암 환자의 90% ...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강도 운동은 포도당 소비를 증가시켜 종양이 퍼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 내용에 따르면 Carmit Levy 박사 연구팀은 근육이 어떻게 전이성 암에 저항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면 전이성 암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또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원들은 운동의 예방 효과에 따른 매커니즘을 확인했고 그들은 신체 활동이 내부 장기의 포도당 소비를 증가시켜 종양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다.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MPH 박사는 해당 매체와의 ...
웨이센이 폐암의 임파선 전이 여부를 예측하는 인공지능의 효용성을 입증한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Translational Lung Cancer Research(폐암중개연구, 이하 TLCR)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김은영, 용승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되었다. 폐암 환자의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영상을 실시간으로 판독하여 폐암이 전이된 악성 림프절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었다.연구를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2,394개의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 이미지를 기반으로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악성 림프절 검출에 대하여 AUC 0.8이라는 고무적인 성능을 확인하였다...
케이크, 비스킷, 초콜릿 등에 함유된 팜유 지방산 '팜아이트산'이 암 전이를 활발하게 만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newstoday)가 전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Nature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바르셀로나 바이오의약품 연구소의 살바도르 아즈나르 베니타 박사가 연구를 주도했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2019년부터 고형암으로 인한 사망의 65% 이상이 암 전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이는 암세포가 주요 종양 덩어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이나 림프 흐름으로 들어가 신체 다른 부분으로 이동해 종양으로 성장할 때 발생한다.연구팀은 인간의 구강암과 피부암 세포를 팔미트산, 올레산, 리놀산 3가지 지방...
파마리서치(대표이사 김신규·강기석)가 면역증강제 자닥신(Zadaxin)이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내용의 국제학술지 논문 2개를 공개했다. 이들 논문은 자닥신과 면역항암제를 병용 투여시 환자의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 개선, 암 종양의 침습 및 전이 억제 등이 나타난다는 것이 핵심 골자라고 밝혔다.2018년 SCI-E급 의료 저널인 ‘생물학적 치료에 대한 전문가 의견’(Expert Opinion on Biological Therapy)에 발표된 임상 논문에 따르면, 흑색종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여보이)를 단독 투여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이 8개월인 반면, 면역항암제 투여 전 자닥신을 투여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38.4개월로...
경희대학교 김봉이 기초한의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한약재의 항전이 효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한의학과 4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김 교수 연구팀은 사망률이 높은 폐암·대장암·위암·간암·유방암 등 5개 암을 대상으로 선정해, 최근 5년간 연구된 한약재를 검토했다.한의학과 4학년 박진경·정다희·송미령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영향력 지수 5.014)에 게재됐다.암으로 인한 사망은 90%가 전이로 발생한다.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가 중요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김 교수 연구팀은 총 79편 논문에서 나타나는 한약재의 성분과 효능을 상세히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한약재의 ...
여성암 발생 1위를 차지하는 유방암의 전이와 사망 위험을 높이는 단백질 ‘YAP1’의 역할이 규명되어 향후 유방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표적 개발에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팀이 여성 유방암 환자 482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조직에서 YAP1(Yes-Associated Protein 1)이 발현되는 정도를 조사 분석한 결과,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 위험 2.27배, 사망 위험 3.8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YAP1 유전자는 이전에 인간 장기의 발달과 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암세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불명확했다.연구팀은 특히...
국내연구진이 과다 축척된 콜레스테롤이 대장암의 진행과 전이를 가속화하여 악성화시키는 새로운 원리를 규명하였다. 향후 대장암 악성화에 대한 새로운 암 치료법 및 예후 예측 마커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연)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김남순 박사팀(교신저자: 김남순 박사, 제1저자: 전수영 박사)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소화기암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Gastroenterology’지 (IF 17.373) 온라인 판에 9월 15일 게재되었다.(논문명 : Reduction of squalene epoxidase by cholesterol accum...
국내 연구팀이 폐암에서 종양이 생겼을 때 전이 위험이 높은 폐의 중심부가 어디인지를 규명함에 따라 폐암 치료가 더욱 정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병호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신선혜 임상강사·영상의학과 정동영 전공의)은 림프절 전이 위험이 높은 폐 중심부의 위치를 찾았다.학계에서는 종양이 폐 중심부에 있을 경우 수술 전 전이를 확인하는 검사를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었지만, 폐 중심부가 어디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은 2014년∼2015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영상 검사 상에서 원격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림프절 전이도 없는 환자 1천337명을...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capsaicin)이 폐암의 전이를 억제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마셜 대학 의대의 제이미 프리드먼 분자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폐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의 전이 위험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배양한 비소세포 폐암 세포주(cell line) 실험과 쥐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우선 폐암 세포주 실험에서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이동하는 것을 캡사이신이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폐암 모델 쥐 실험에서는 캡사이신이 투여된 쥐가 다른 쥐들에 비해 전이성 암세포가 적었다.이와 함께 캡사이신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유방암 전이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번 연구결과로 스트레스의 심각성이 다시 인식됐다.스위스 바젤대 연구팀은 13일, 스트레스 호르몬 수위가 높아지면, 암세포가 더 많이 전이되고, 암세포 간 이질성도 더 커져 궁극적으로 환자의 잔여 생존 기간이 짧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전이성 유방암 치료의 큰 장애물 중 하나는 '종양 이질성(tumor heterogeneity)'이라고 한다. 암이 진행되면서 종양의 유형이 더 다양해지면 그 차이가 부적절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런 사실을 염두에 두고, 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