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2021년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직결장암)은 신규 암환자 중 갑상선암(12.7%)에 이어 두 번째(11.8%) 비중을 차지할 만큼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암이다. 그러나 이른 시기 발견하면 완치율(5년 생존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고 있는 암이기도 하다. 암 치료는 발생 부위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이 기본이다. 조기에 발견한 낮은 병기의 환자는 수술로 치료를 종결하는 경우가 있지만 재발 위험이 큰 2기 또는 3기 환자는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병행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이러한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은 보통 6개월간
혈액 생검으로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김유나 강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허진호 전임의 연구팀은 난소암 재발을 진단할 수 있는 액체 생검법을 개발하고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3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 IF 12.701)에 게재됐다.난소암은 말기에 이를수록 재발이 잦다. 초기(25%)에 비해 말기 난소암 재발률은 80%에 이른다. 난소암 치료에서는 재발 예측이 중요하다.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현재 난소암 재발을 발견하기...
최근 유방암 아형 및 수술 후 시기에 따라 국소·구역 재발 패턴이 다르며, 40세 이하 젊은 환자는 40세 초과 환자에 비해 아형 간 재발 패턴의 차이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호르몬 음성 유방암 환자는 치료 초기 1~3년에 높은 재발률을 보이고 이후에는 급격히 재발률이 감소한 반면, 호르몬 양성 유방암 환자는 수술 후 꾸준히 일정한 재발률을 나타냈다.현재 국제적 유방암 진료지침은 유방암 치료 후 국소·구역 재발을 추적 관찰하기 위해 매년 일률적인 유방촬영술과 필요시 유방초음파를 권고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환자 나이와 유방암 아형을 고려해 재발률이 높은 시기에 더 빈번한 검사를 시행하는 맞춤형 추적 ...
GC지놈(대표 기창석)이 2-3기 대장암 환자에서 재발을 예측하는 ‘가던트 리빌(Guardant Reveal)’ 검사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가던트 리빌 검사는 수술 후 재발을 모니터링하고 재발 위험이 높은 대장암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여 보조항암화학요법 결정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검사다. 재발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구별하기 위해 2, 3기 대장암 환자가 수술을 받은 후 4주 이후에 혈액 속 ‘순환 종양 DNA (ctDNA, circulating tumor DNA)’ 검출 유무를 분석하여 미세잔존질환(MRD, Minimal Residual Disease)을 평가한다.가던트 리빌은 간편한 혈액 검사로 약 2~3주 안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복수와 흉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암세포 관련 면역 수치가 난소암 재발 등 예후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산부인과 이용석, 정민진 교수팀은 2015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진행성 난소암을 새롭게 진단 받은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말초 혈액과 악성 복수 및 흉수 내 림프구-단핵구 비율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용석, 정민진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진행성 난소암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복수와 흉수를 활용해 예후 예측 인자를 발굴하는 최초의 연구를 시도했다.진행성 상피 난소암은 약 75%가 3기, 4기에 진단되는...
흔히 암 치료 후 5년 간 경과 관찰 후 재발이 없는 경우 완치로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유방암의 경우 5년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보고되어 유방암 완치 판단의 기준을 마련할 근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 정승필 교수팀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수술받은 2,730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암의 종류, 재발 시기와 호르몬 수용체 여부, HER-2 표적 단백 유무 등에 따른 생존률의 차이를 조사했다.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와 HER-2 표적 단백이 둘다 있는 경우(루미날B), 호르몬 수용체만 있는 경우(루미날A), HER-2 표적 단백만 있는 경우(HER-2 양성), 둘다 없는 경우(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유방암센터 윤창익(교신저자)·김두레(제1저자) 교수팀이 유방 보존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한 유방암 환자군의 치료 전·후 혈액 내 림프구-단핵구 변화비[lymphocyte-tomonocyte ratio(LMR)]가 추후 유방암의 재발과 생존율에 연관이 있는 유효한 예후 인자(marker)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윤 교수팀이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 7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사선치료 후 림프구-단핵구 변화비가 2.2보다 낮아진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유방암이 1.76배 더 많이 재발하고, 사망 위험 역시 2.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림프구-단핵구 변화비는 환자의 면역 체계를 반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안성귀‧배숭준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경아·김윤정 교수팀은 여성호르몬 관련 유전자(ESR1)의 돌연변이가 유방암의 재발을 앞당기고 내분비치료를 저해하고 생존율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유방암의 70%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견된다.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코딩하는 유전자가 ESR1인데, 이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내분비요법 치료 효과를 저해하고, 유방암의 진행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 전이암 조직의 20~30%에서 ESR1 돌연변이가 검출된...
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면 암 재발이 적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저용량 스타틴으로는 큰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정인갑 교수팀은 전립선암 수술 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 360여 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1년 간 매일 스타틴 계열의 저용량의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과 위약(가짜약)을 복용하게 한 후 암 재발률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립선암 수술 후 5년이 지나도 두 집단 간 암 재발률의 차이가 없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는 스타틴 복용과 전립선암 재발률 감소에 대해 전향적으로 진행됐다. 전향적 연구는 시작 단...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오순남(교신저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이인규, 종양내과 이명아 교수 연구팀이 직장암 환자 489명의 영상적·병리적·임상적 정보를 활용해 직장암 재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받은 직장암 환자 489명을 재발위험 예측모델 개발을 위한 개발 코호트로 선정하고, 직장암 진단 당시 영상검사, 임상정보, 병리적 정보 등을 통합한 뒤 다면적 회귀분석을 실시했다.연구 결과, 직장암 재발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 20여 가지 가운데 가장 나쁜 예후를 보이는 4가지 인자로 림프절 전이, 신경 주위 침습, 직장벽 외 혈관 침범,...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는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임상시험책임자 최영득 교수)와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이용하는 방광암 재발모니터링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현재 방광암 재발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표준기법은 방광경 검사와 세포학적 검사이다. 방광경 검사는 민감도는 높으나 침습성, 고비용 및 환자의 고통과 불편함이 동반되는 문제, 세포학적 검사는 특이도는 높지만 민감도가 25~35%로 낮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방광암 환자의 관리를 개선할 수 있는 초기단계, 최소종양, 잔류종양과 재발종양을 발견하기 위한 효과적인 검사 방법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지노믹트리와 세브란스병...
㈜이뮤니스바이오는 “자사의 차세대 NK면역세포치료제(MYJ1633)가 암의 전이 및 재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에 대한 사멸 효능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암줄기세포는 암조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분화된 암세포와는 달리 극소량(0.1~2%) 존재하며 암세포나 조직으로 분화 및 증식할 수 있는 미분화 세포로 자가 재생 및 다분화능력을 가져 기존의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후 재발 및 전이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암줄기세포의 존재는 1990년대 후반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서 처음으로 증명되었고, 2000년대 이후 암 분야의 중요한 화두로 활발하게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암줄기세포는 정상적인 줄기세...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막는 데 지중해식 식이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대 간호대학 이향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지중해식 식이의 유방암 재발 억제 가능성을 밝힌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지중해식 식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한다. 당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과 가공된 육류, 기타 가공식품 섭취는 철저히 제한된다.유방암 재발에는 비만, 신체 활동 부족,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친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질환, 암, 비만 등 대사 질...
간이식 수술 시 일반 혈액제제 대신 ‘백혈구제거 혈액제제’를 수혈해 간암 재발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마취통증의학과 권지혜·한상빈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간이식 후 간암 재발률은 ‘일반 혈액’ 수혈 시 1년 후 15.6%, 2년 후 21.6%, 5년 후 33.7%였으나, ‘백혈구제거 혈액’ 수혈 시 1년 후 9.6%, 2년 후 15.6%, 5년 후 18.1%로 2배 가까이 줄었다. 사망률도 백혈구제거 혈액 수혈 시 전반적으로 더 낮았다. 특히 5년 후 사망률은 백혈구제거 혈액 수혈 시 16.7%, 일반혈액 수혈 시 28.9% 였다.연구팀은 2008년 3월부터 2016년 3월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방심하는 틈에 또? 대장암 재발 막는 세 가지 방법! 어느새 위암 사망률을 앞지른 대장암, 수술 후에도 방심하면 안 돼요! 대장암 재발을 막기 위한 세 가지 포인트, 헬스인뉴스 건강멘토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원장과 함께 알아볼까요?
방심하는 틈에 또? 대장암 재발 막는 세 가지 방법어느새 위암 사망률을 앞지른 대장암, 수술 후에도 방심하면 안 돼요! 대장암 재발을 막기 위한 세 가지 포인트, 함께 알아볼까요?? 꾸준한 운동치료 과정에서 높은 피로도를 경험하는 대장암 환자들에게 있어 체력은 아주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력을 키우고 근육량을 늘일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주어 궁극적으로 대장암의 위험도를 40%가량 낮출 수 있습니다.? 골고루 먹는 것이 핵심대장암 치료 및 회복기 환자에게는 조직 재생을 위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채식 위주로 식사하기보다 단백질과 지방이 적절하게 포함된 식단을 구성하여 다양한 영양...
내시경을 이용한 조기위암 절제 후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위암 재발률이 훨씬 낮다는 국내 연구성과가 세계적 의학저널인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려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위암센터 최일주 박사 연구팀은 조기위암으로 내시경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는 경우 위암의 재발 위험이 50%로 감소하고, 48%의 환자에서 위암의 위험인자인 위축성 위염도 호전된다는 연구성과를 발표했다.위암은 우리나라 암 발생 1위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은 전체 암 발생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