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권승원·이한결 교수, 기문영 전공의)은 한의학 치료가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환자의 보행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논문 제목은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에 대한 시령탕과 침 치료: 증례 보고'(Herbal prescription Siryeongtang and acupuncture treatment for gait disturbance due to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A case report)로 국제학술지 "EXPLORE" Volume 21, Issue 1 에 게재됐다.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NPH)은 뇌척수액이 증가해 뇌실이 확장된 질환인 수두증(물뇌증)의 하나로, 뇌
’정상압 수두증‘은 치매는 아닌데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인해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 요실금 등의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70세 이상 노인의 약 2%에서 발생한다.그런데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성이 더 두드러지는 것으로 처음으로 밝혀졌다.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용숙·이신헌 교수팀은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저작근(씹기 근육)과 환자의 인지기능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Correlation between GLCM‑based texture features of the lateral pterygoid muscle and cognitive function in patients with idiopathi
#김 씨는 79세인 어머니가 최근 아파트 비밀번호를 깜빡 잊어버리는 등 기억력이 떨어지신 것 같고 걸음걸이도 부자연스럽게 느려지신 것을 보고 치매가 걱정돼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병원에서 검사 결과 치매가 아닌 '정상압 수두증'이라는 생소한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에 안도하게 됐다.‘정상압 수두증’은 뇌 안에 액체로 차 있는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인해 정상보다 많은 양의 물이 차게 돼 치매와 유사한 이상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 70세 이상 노인 100명 중 2명 꼴로 발생한다.치매(알츠하이머)와 증상이 유사해 오인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져 발을 넓게 벌리고 작은 보폭...
반려동물이 경미한 발작과 경련을 할 때, 이를 그냥 넘기는 것은 위험하다. 반려동물의 경련, 발작의 원인은 보통 뇌에 발생한 문제 때문이다. 강아지, 고양이의 두개골에는 뇌척수액이 모여 있는 뇌실이 있다. 뇌척수액(CFS, Cerebrospinal Fluid)은 신경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한다. 또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척수액이 과다하게 생성돼 축적될 경우 뇌실이 부풀어 오르면서 신경 조직을 압박하게 되는데 이때 뇌압이 상승해 신경 증상이 발현된다. 신경 증상에는 발작, 경련 등이 있으며 증상의 원인에는 뇌염, 뇌종양, 뇌수두증 등이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뇌수두증에 대해 알아보겠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5월 10일 수두증이 확인된 카메룬 난민가족의 2세 남아에게 긴급수술을 하고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8일 밝혔다.수두증은 뇌와 두개골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뇌척수액이 적정량을 유지하지 못하고 쌓여 주변 뇌조직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요증상으로는 인지․보행․배뇨장애가 있으며, 발견 즉시 뇌척수액 배액술을 받아야 좋은 치료예후를 보일 수 있다.환아는 선천적인 뇌실 기형으로 인한 수두증을 앓아왔으며, 뇌척수액을 배출하기 위해 우회로를 영구적으로 삽입하는 션트수술을 타병원에서 받았다. 그러나 5월 10일 우회로가 빠지며 수두증이 나타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을 찾았...
반려동물이 경련이나 발작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주로 진단되는 병명들이 있다. 저혈당증, 간부전 등의 증상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뇌수두증, 뇌염, 뇌종양 같은 뇌 안 쪽 문제일 확률이 높다. 그 중 국내 반려견종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치와와, 포메라니안,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등의 소형견에게 자주 발현되는 뇌수두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는 반려견 뿐 아닌 반려묘에게도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강아지나 고양이 보호자 모두가 유의해야하는 질환이다.뇌수두증은 병명 그대로 머리에 물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차는 질환으로 선천성 원인과 후천성 원인으로 나뉘어진다. 선천적으로는 자궁 내 감염, 발달장애 혹은 유전인자로...
건강한 노인이 어느날 기억력과 집중력이 심각하게 떨어지는데다가 걸음을 잘 옮기지 못하고 넘어지기 시작했다. 점점 증상이 심해지더니 이불이나 옷에 대소변을 지리는 일도 왕왕 발생했다. 가족들은 치매라고 생각했으나 뜻밖에 병원 검사에서는 ‘정상압 수두증’이라는 낯선 질환이 진단됐다.노령에 발생해 치매와 분간하기 어려운 이 병은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의 1~2%, 즉 100명 중 한두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주로 70대 이상에서 잘 발병한다. 언 듯 치매 혹은 파킨슨병과 비슷해 보여 잘 진단되기 어렵지만, 이들 질환과 달리 조기 발견 및 진단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About, 정상압 수두증우리 ...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7, 8화에는 안정원 교수의 어머니 정로사(김해숙 배우 역할)의 고민이 담겼다. 중요한 모임 날짜나 집 비밀 번호를 잊어버리고, 종종 거리며 걷는 등 증상 때문에 치매(알츠하이머) 가능성이 제기된 것. 결국은 ‘수두증’으로 드러나 안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두증은 알츠하이머와 어떻게 다를까?뇌를 보호하고 대사물질을 순환시키기 위해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체액이 우리의 뇌에서 하루 일정량 만들어져 순환되고 흡수된다. 뇌척수액은 대부분 뇌실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져 뇌실과 두개강 내에 저장된다. 수두증이란 뇌척수액의 생산과 흡수 기전의 불균형, 뇌척수액 순환 통로 폐쇄로 인해 뇌실 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