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규태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의 주도로 김현진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전재완·김해리 신장내과 교수, 서유리 가정의학과 교수가 다학제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AI) 소변 판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Artificial Intelligence in Diagnostics: Enhancing Urine Test Accuracy Using a Mobile Phone–Based Reading System' 제목으로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IF 4.0)에 게재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특히 AI 전문기업인 로보사피엔스와 실증을 통해 첨단 기술의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성공적으
야간뇨를 자주 보는 여성들은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돼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뇨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증상으로, 수면 도중 깨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상적인 수면 리듬이 깨져 혈관과 심장이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혈압이 높아지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야간뇨의 원인은 요실금이나 전립선 비대 같은 비뇨기계 질환 뿐 아니라,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 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너무 짜게 먹어서 체내에 수분이 많아 야간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과도한 염분 섭취가 직접 혈압을 높일 수 있고 수면의 질이 나빠지면서 혈압 상승 효과가
건강한 사람의 이상적인 혈액 수소이온농도(pH)는 약 7.4로, 약알칼리성을 띤다. 인간의 혈액 pH는 7.35~7.45의 매우 좁은 범위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세팅돼 있다. 이 범위 이하 또는 이상은 증상과 질병을 의미한다.pH가 산성에 가까우면 혈액의 산소가 부족하고, 알칼리성에 가까우면 산소가 풍부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혈중 pH가 6.8 이하로 떨어지거나 7.8 이상으로 높아지면 세포는 기능을 멈추고 환자는 사망한다.우리 몸의 강산은 대부분 단백질이 분해돼 형성된다. 황산, 인산, 질산 등으로 자동차 배터리의 산처럼 강하다. 반면 식초나 감귤 주스와 같은 약산은 용액 상태에서 완전 이온화되지 않고 염기 부분과 불완전하게 결합된
소변 관련 배뇨장애에는 크게 과민성방광, 복압성 요실금, 전립선비대증 등 3가지 유형이 대표적이다.과민성 방광은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고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참기가 힘든 경우, 즉 요절박이 있는 경우를 말하는데,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빈뇨', 취침 중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게 되는 ‘야간빈뇨’, 소변을 참지 못하고 새어 버리는 '절박성 요실금'이 동반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이 예민해져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바로바로 소변이 마렵고 소변을 참기 힘들어진다. 또 참으면 소변이 찔끔찔끔 나오는 과민성 방광의 가장 심한 형태를 말한다.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자주, 또 강하게 발생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화장실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나오지 않고 너무 아픕니다. 그 고통을 말로 할 수 없네요."뜨거운 햇빛이 쏟아지고, 열대야 현상으로 잠 못 이루는 여름철, 요로결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대비뇨기병원(병원장 이동현) 요로결석클리닉 김명수 교수(비뇨의학과)는 "여름철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변 양이 줄어들고 소변의 농도가 짙어져서 요로결석 형성이 촉진된다. 또한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산이 늘어 장에서 칼슘 흡수가 잘되는데 여름철 요로결석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를 통해 2022년 12월부터 2023년
사람은 여름철이 되면 높은 기온으로 인해 체온 조절과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이는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반려동물에게 충분한 음수량은 강아지·고양이의 체온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또 땀과 소변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한다. 만약 노폐물이 제때 배출되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되어 결석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통증과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 신장과 방광 건강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이번 컬럼에서는 부족한 음수량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방광결석, 요도결석의 증상과 치료 방법, 그리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알아보겠다.반려동물 방광결석과 요도...
소변은 인체 내에서 여러 물질이 대사된 후 이를 배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콩팥(신장)에서 노폐물이 걸러지면서 소변이 만들어지고, 이후 방광에 저장돼 있다가 요도를 거쳐 배출된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L, 보통 1회 350mL의 소변을 배출한다. 배뇨 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6회다.소변은 90% 이상이 물이다. 이외에 아미노산,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다. 비슷한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땀과 성분이 비슷하지만, 땀의 수분 비율은 99%이고 소변에는 요소가 포함된다는 점이 다르다.신석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소변을 단순히 노폐...
주 52시간 근무를 선언한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에서도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예정대로 대학병원의 외래 진료를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25일 전의협은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 후 이 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 전의협은“한 위원장에게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또한, 의대 입학정원 및 배정에 대해서는 “협의 및 논의의 대상도 아니며 대화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전의협은 “의대 증원 정책이 의대 교육과 의료체계의 붕괴를 부를...
3월 14일은(3월 둘째 주 목요일) 세계신장학회에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콩팥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콩팥의 날이다. 보통 소변에 거품이 많이 보이기 시작하면 ‘단백뇨’를 의심하면서 콩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소변을 통해 단백질을 배출한다. 그러면 어떻게 의심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콩팥질환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는 ‘단백뇨’에 대해 알아본다.아침 소변 거품은 정상, 오후에도 거품 많으면 의심 필요소변에는 소량의 단백질이 있어 거품이 생긴다. 단백질이 많은 달걀흰자를 휘저으면 거품이 생기는 것과 같은 원리다. 육안으로는 소변 거품이 단백질로 인한 것인지 식별하기 어려...
최근 큰 일교차를 보이는 초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빈뇨와 잔뇨 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수축된 전립선이 환절기 갑작스레 높아진 기온에 제대로 이완하지 못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상계백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교차가 14도를 초과하는 환절기에 해당 질병으로 인한 응급실 진료 횟수는 기온이 4도 이하일 때보다 48%가량 더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중·장년 남성의 고민 중 하나인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며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 빈뇨와 잔뇨감 등 다양한 비뇨기계 증상을 동반한다.전립선 비대증은 연령에 비례해 발병률이 늘고 50세 이상 남...
소변에 거품이 생기는 증상을 ‘거품뇨’라 말한다. 하지만 거품의 정도와 지속 시간에 대한 객관적 기준이 없고 이에 관한 연구도 거의 없다. 간혹 소변에서 거품이 난다고 하여 병원을 방문해 검사하면 실제로는 정상 소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검진 결과 단백뇨가 나와 대형병원을 방문하여도 대부분 정상 소변이다. 어떠한 증상이 있을 때 거품뇨가 있다고 하는지, 언제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거품뇨 증상으로는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많이 생기고, 이 거품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것이다.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단백질의 양이 적을 때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점차 많은 단백질이 소변을 통...
소변에서 혈뇨가 나오는 경우는 의외도 다양하다. 요로결석, 요로감염, 급성방광염 등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혈뇨는 때로는 암의 신호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전립선암 그리고 방광암 등이다. 특히 통증 등의 다른 증상없이 보이는 혈뇨는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특히 고령 남성의 경우 소변검사에서 혈미경으로 혈뇨 증상이 발견되면 검진을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2022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 우리나라에서는 247,952건의 암이 새로이 발생했는데, 그 중 방광암(C67)은 남녀를 합쳐서 4,75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9%를 차지했으면 남녀성비는 4:1로 남성이 4배 높다.◎ About, 방광암소변에 직접 접촉되는 ...
우리가 살기 위한 각종 인체 대사 후 남은 찌꺼기를 수분과 함께 배출되는 것을 소변이라고 한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L로, 성인은 보통 1회 350mL의 소변을 배출한다. 횟수는 하루 5~8회 정도다. 갑자기 소변의 양이 줄거나 늘어나는 등 양의 변화가 생기거나 색과 냄새가 달라진다면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아침마다 1번씩 자신의 소변을 살피는 습관을 가지며 몸의 이상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소변의 변화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을 알아본다.1. 소변양이 크게 줄었다면 탈수 혹은 콩팥병 의심하루 소변량은 섭취한 수분의 양과 비례한다. 콩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이 줄어...
대부분의 여성은 누군가의 딸에서 한 사람의 아내로, 또 아이들의 엄마로 성장해간다. 이때 필연적으로 겪는 과정이 임신과 출산이다. 임신과 출산은 자궁(子宮)에서 이뤄진다. 그만큼 자궁은 여성에 있어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로 여겨진다. 여성을 상징하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유다.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조직으로 길이는 약 7.5㎝, 폭은 약 5㎝, 두께는 약 2.5㎝로 여성의 주먹 크기와 비슷하다.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세포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딱딱한 덩어리(자궁근종)가 된 것을 말한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자궁체...
노화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나이가 들면 인체 곳곳에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특히 중년 남성에게는 전립선비대증과 같은 비뇨기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50대는 50%, 60대는 60%, 70대는 70%가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립선비대증은 주로 노화로 인해 전립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발생하지만,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환경이나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약물 복용,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위험인자로 인해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발병률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전립선은 방광 밑에 위치하여 요도를 감싸고 있는 밤톨 모양의 남성 기관이다. 정자에 영양분을 공...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노란색을 띈다. 단, 수분 섭취량이나 약물 복용에 따라 소변색이 달라질 수 있는데, 최근 이처럼 기본적으로 소변이 왜 노란색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밝혀져 화제다.헬스라인(Healthline)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되었으며 연구님은 빌리루빈 환원효소(Bilr)가 소변을 노란색으로 만드는 원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내 미생물과 황달 및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건강 상태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적혈구가 분해되면 부산물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생성된다. 이는 장에서 방출되어 배...
방광암은 전 세계 암 진단의 3%를 차지할 만큼 흔한 암이지만, 종양의 전이성이나 위험도가 높을 경우 사망률이 크게 증가하는 위험한 질환이기도 하다.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조기 진단과 종양 평가가 중요한데, 국내 연구진이 라만분광과 인공지능 분석을 활용해 소변에서 방광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팀은 방광암 동물모델의 소변에 표면증강 라만분광(이하 SERS)이라는 바이오마커 검출법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적용해 방광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소변을 통해 비칩습적이면서 저비용으로 방광암을 정확히 진단한다면, 치료의 질과 반응 시간...
최근 내원한 직장인 김 씨(남, 55세)는 하복부에 불쾌한 통증을 호소했다. 지속적인 통증이 아니었던 터라 최근 야근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발생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겼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가도 통증은 없어지지 않았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비쳐 내원했다는 김씨는 전립선염이 원인이었다.혈뇨는 소변에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섞여 나오는 것으로, 말 그대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눈으로 색깔 변화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혈뇨를 육안적 혈뇨, 현미경으로만 보이는 것을 현미경적 혈뇨로 구분한다.약물이나 음식, 과도한 운동의 영향으로 단순히 소변이 붉게 보이는 현상과는 다르다. 혈뇨가...
부산백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김모씨(26)는 최근 스피닝을 시작했다. 스피닝 첫날 2시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탔고, 다음 날부터 극심한 허벅지 통증과 소변 색깔이 콜라색으로 변해 응급실에 방문하여, 횡문근융해증을 진단받아 신장내과에 입원했다. 이처럼 최근 바디프로필 유행과 더불어 몸매 관리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고강도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횡문근융해증으로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횡문근은 가로무늬를 가진 근육으로 골격에 분포하며 몸을 지탱하고 있어 골격근이라고도 불리며 신체부위의 운동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횡문근융해증은 이런 횡문근이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원인은 과...
의정부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이 소변 내 새로운 방광암 진단 바이오마커의 표준화된 검체 보존 방법을 제시하며 방광암 조기진단에서 소변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박진성 교수가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제시한 소변 엑소좀 내 방광암 바이오마커 A2M(Alpha-2- macroglobulin)과 CLU(Clusterin)의 진단적 활용 및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시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박 교수팀은 소변 엑소좀에 포함된 A2M과 CLU를 방광암 조기진단에 활용하기 위한 검체 처리 환경 조건에 주목했다. 소변 내 엑소좀은 방광암을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