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핵의학과 이재성 교수가 지난 13일 세계분자영상학회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고 밝혔다.세계분자영상학회(World Molecular Imaging Society, WMIS)는 생명과학 및 의학 발전을 목표로 생체 내 분자영상 기술을 연구하고, 환자 치료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2011년 설립된 국제 학술단체다. 학회는 분자영상 및 핵의학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임하며, 전 세계적으로 석학회원은 단 44명뿐이다.이 교수는 디지털 양전자단층촬영(PET)의 진단 성능과 영상 품질을 개선하는 ‘실리콘광증폭기PET(SiPM PET)’ 기술을 개발하고, PET/MRI 융합분자영상 시스템 개발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가 제30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9월 1일부터 2년이다.대한모체태아의학회(The Korean Society of Maternal Fetal Medicine, KSMFM)는 임산부 및 태아의학 연구 발전과 국내 모자보건 증진을 목표로 1994년 설립된 학술단체다. 매년 학술대회 및 강좌를 개최해 고위험 산모 및 태아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있으며, 임산부의 안전을 위한 제도 개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박중신 교수는 “오랜 진료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산모와 태아 건강의 동반자 역할에 충실한 학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심각한 저출산 및 고위험 산모 증가와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지난 2일 암병원 1층에 ‘동행라운지’를 개소하여 환자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암 치료와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동행라운지는 70평 규모의 복합 공간으로, 암환자와 가족들이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공간에는 암정보교육센터를 비롯해 상담센터, 오픈 스튜디오, 멀티미디어 존, 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치료 중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암병원 1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며, 환자들이 치료 중간에 쉬며 재충전할 수
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AI 진단 연구기금 10억원을 전달 받았다.이영술 후원인은 모친 고(故) 김용칠 여사의 뜻을 이어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외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25억원, 故김용칠 어워드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내과 우수 전공의 수련기금 15억원, 간호사 교육연수기금 10억원 등 지금까지 모친과 함께 총 87억원을 후원했다.AI는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하는 미래의료의 핵심 기술이다. 특히 빈도가 낮고 진단이 어려운 희귀·난치질환의 특성을 파악하고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지난 15년 동안 3,000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홀뮴레이저 전립선종적출술(HoLEP, 홀렙수술)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단일기관으로서는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수술 후 6개월간의 효과와 합병증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홀렙수술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임이 입증됐다는 병원측의 설명이다.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오승준 교수팀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3,000명의 한국인 환자에게 홀렙수술을 시행한 후, 이들의 수술 전후 임상 지표 변화와 삶의 질을 분석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50대 남성의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최근 일반 독자를 위한 의학서적 <나의 뇌를 지켜주는 건강한 피부>를 펴냈다.정진호 교수는 이번 저서를 통해 건강한 피부가 어떻게 우리의 뇌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지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자 했다.이 책은 피부와 뇌의 관계를 총 5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첫 번째 장에서는 자외선이 우리의 기억력, 마음, 식욕, 체중 증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자외선이 단순히 피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뇌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두 번째 장에서는 피부 노화와 뇌 기능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피부 노화가 뇌 기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설명하며, 보습제가 뇌를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거대 뇌동정맥 기형(AVM) 환자를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Time-Staged Gamma Knife Radiosurgery)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거대 뇌동정맥 기형은 보통 10mL 이상의 부피를 가지며, 치료가 어려워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이번 연구는 30mL 이하의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들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시간-순차적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높은 완치율을 달성하고, 합병증 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 교수팀(명호성 임상강사)이 1998년부터 2013년까지 거대 뇌동정맥 기형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시간-순차적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아랍에미리트(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SKSH)과의 위탁운영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고 21일 발표했다.이번 재계약은 2014년 8월 최초 계약 체결 이후, 2019년 재계약을 거쳐 이루어진 세 번째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 14일부터 2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며, 특히 UAE에서 10년 이상 병원 위탁운영을 지속한 최초의 해외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또 한국의 병원정보시스템(HIS), 제약, 의료기기, 임상시험 등 보건의료 분야의 후방 산업이 중동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
서울대병원은 오는 30일(금) 오후 1시부터 윤덕병홀에서 ‘제7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심포지엄 주제는 ‘자문기반 완화의료 서비스의 다각화’다. 자문기반 완화의료 서비스의 효과적인 국내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급·만성 중증질환별로 실현 가능한 서비스 모델에 대해 다룬다.자문기반 완화의료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팀이 의료진의 의뢰에 따라 중증질환자와 가족에게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담당 의료진에게는 치료와 돌봄 계획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다.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문기반 완화의료의 효과를 분석하고, 완화의
최근 국내 연구진이 희귀 유전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새롭게 발굴해 신경발달장애와 관련된 HDAC3 유전자의 변이를 규명했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윤지훈 교수, 서울의대 약리학교실 이철환 교수와 임성균 연구원은 HDAC3의 변이와 신경발달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지난 10년간 서울대어린이병원 희귀질환센터를 방문한 2천51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장엑솜시퀀싱 데이터를 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희귀질환은 개별적으로는 매우 드물지만 전체 인구의 약 5~6%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환군이다. 지금까지 약 6천~7천개의 희귀 유전질환 원인 유전자가 밝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개발한 ‘조기 통합 완화의료 시스템(Early Palliative Care, EPC)’이 진행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2년 생존율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EPC 개입을 10회 이상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교신저자)와 국립암센터 강은교·경상대병원 강정훈 교수(공동 제1저자)가 12개 병원의 진행암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중재군으로 나눠 EPC가 장기적인 삶의 질과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세계보건기구와 미국임상종양학회는 진행암 환자에게 조기에 완화의료를 제공할 것을 권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4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NBCI)’ 조사에서 9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NBCI는 매년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관계, 구매의도, 충성도를 평가하여 특정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공신력 있는 지표다. 이번 조사는 전국 5대 광역시의 1만666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21일까지 진행됐다.서울대병원의 이러한 성과는 병원 전체의 비전과 헌신의 결과물이다. 서울대병원은 2023년도 교육부 소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았
국내 연구진이 뇌사자 공여 신장의 허혈성 신장 손상(신장의 혈류 부족한 상태)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이식 가능한 신장을 확보하고, 신장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와 경희대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 공동 연구팀이 시스테인이라는 아미노산의 증가를 식별하는 형광 분자 프로브(NPO)를 활용해 허혈성 신장 손상을 진단하는 방법을 6일 발표했다. 시스테인은 신장 손상 시 그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신장 이식은 말기 신장 질환 환자에게 투석보다 더 나은 생존율과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는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뇌사자 기증
서울대병원·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ABT-199 표적 항암제의 작동 기전을 밝혀내고, 개별 환자의 치료 반응성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고성능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IF: 29.2)’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변자민 교수, 서울대 생명과학부 윤태영 교수(전창주 연구원), 프로티나 공동 연구팀이 단분자 공면역침강(SMPC) 기술을 통해 BCL2 단백질과 다른 단백질들 간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가위 기술을 통해 표적치료용 항체를 생산하는 식물 세포주를 개발했다. 이 식물에서 생산된 항체는 상용화된 유방암 치료제와 효과가 비슷하고, 간독성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윤혜원 교수와 서강대 김성룡 교수, ㈜피토맵 신준혜 연구소장 공동연구팀이 식물유래항체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식물 특이적 당사슬*을 모두 제거한 ‘인간화 항체생산 벼세포주(PhytoRice)’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된 유방암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당사슬(glycan): 단백질에 붙어 기능을 조절하는 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가 지난 6월 28일에 개최된 2024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신신체의학 학술상'을 수상했다.1992년 설립된 한국정신신체의학회는 정신과 신체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하는 정신신체의학 학문을 다루는 학회로, 특히 신체질환 환자들이 겪는 정신건강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한다.‘정신신체의학 학술상’은 학술 연구 의욕 고취 및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제정된 상이며, 최근 3년간 발표한 정신신체의학 분야 학술 논문을 바탕으로 학술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박 교수는 정신신체의학 및 완화의료 정신의학 분야의 전문가로, 코로나19와 메르스 등 신종감염병 공중보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초거대 AI 확산 및 현장 수요 대응을 위해 ‘소아복부 멀티모달 및 합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소아복부 질환의 진단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소아 환자들의 건강관리와 치료 결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하는 ‘2024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보건의료 분야 ‘소아복부 멀티모달 및 합성 데이터’ 구축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경북대 산학협력단 ▲고려대 산학협력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최근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이 난치성 강박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임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반응이 좋은 환자들의 특징을 밝혀내어 향후 환자 선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백선하·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장문영 임상강사)이 2017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난치성 강박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후 치료 반응과 부작용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강박장애(강박증)는 전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정신과적 질환으로, 평생 유병률은 최대 3%에 달한다. 이 질
치료에 촌각을 다투는 치명적 질환인 패혈증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길이 열렸다. 최근 서울대병원·서울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IF;50.5)’에 소개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2~3일이 걸리는 검사를 반나절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신속한 패혈증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박완범(감염내과)·김택수(진단검사의학과)·김인호(혈액종양내과) 교수 와 서울대 권성훈(전기공학부) 교수는 ㈜퀀타매트릭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uRAST)’ 기술이 기존 방법 대비 검사 시간을 평균 48시간 단축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25일 발표했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가 지난 1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제정한 ‘제34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과학기술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활발한 연구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전년도 과학기술분야 국내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각 학회 및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엄정한 심사로 우수논문을 선정하고, 해당 논문의 연구책임자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권 교수는 기도질환 치료의 전문가로, 혀 축소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 환자의 수술 예후 분석’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베크위트-비데만 증후군(Beckwith-Wiedemann Syndrome)은 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