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뇌졸중, 심근경색 등 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진다. 혈압이 오르내리면서 발생한 혈전이 혈관을 막아 나타나는 응급질환인데, 같은 원리로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 혈관이 막히면 ‘눈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관폐쇄증’이 나타난다. 치료가 늦어지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망막혈관폐쇄증’에 대해 박효송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와 알아본다.망막혈관폐쇄는 일반적으로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 등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전신질환을 원인으로 발생하기 쉽다. 망막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인 망막 동맥이 막히는 망막동맥폐쇄는 색전이나 혈전으로 인해 발생하며, 망막에서 심장으로 피를 다시 돌려보내
망막은 그물 모양처럼 생긴 혈관들이 복잡하게 퍼져 있는 중요한 신경조직이다. 망막에는 피를 공급해 주는 망막 동맥과 망막에서 이용한 피를 다시 심장으로 보내는 망막 정맥, 망막 동맥 및 망막 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분지가 존재한다. 이런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망막은 중요한 혈관이 지나다니는 만큼 각종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대표적인 전신 질환은 중풍, 이른바 뇌졸중이 있으며, 이는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손상이 진행되는 병이다. 반면 뇌혈관이 파열돼 뇌 조직 속으로 혈액이 유출되는 경우는 뇌출혈이다. 중풍은 치명적인 응급질환으로, 눈에도 중풍과 유사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눈의 망막에 혈액을 공급
보통 ‘풍’이 왔다고 하는 표현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을 의미한다. 좀 더 넓게는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까지 포함하여 일컫기도 한다. 이와 유사하게 눈에 풍이 왔다고 하는 표현의 질병에는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의미가 일치하는 정확한 질병은 ‘허혈성 시신경병증’이지만 이는 그리 흔한 편은 아니다. 그보다 흔한 것이 망막 정맥 또는 동맥 폐쇄증으로 인한 경우이고 이들 질병을 이 범주로 많이 설명한다.이 중 눈 동맥이 막히는 경우가 뇌졸중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뇌와 마찬가지로 눈에서도 동맥이 막히는 경우에는 안과적 응급 상황으로서 수 시간 내에 응급치료에 들어가지 않으면 시력을 영구히 잃게 되는 무서...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망막 혈관 폐쇄 질환은 고령 인구 증가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이 마땅치 않았다.최근 국내 연구진이 폐쇄된 혈관을 회복시키는 혈관 확장제를 개발해 망막 혈관 폐쇄 질환의 극복 가능성을 열었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준엽 교수(의생명연구소 중개의과학연구단) · UNIST 화학과 조재흥 교수 · KAIST 화학과 백무현 교수팀은 망막 혈관이 폐쇄된 소동물 모델에 새롭게 개발한 ‘철-일산화질소 복합체’ 기반의 치료제를 주입한 결과, 폐쇄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흐름이 성공적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특히 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최근 한 방송에서 유명 탤런트가 망막혈관폐쇄증으로 우안 실명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시야가 점점 어두워지는 것을 경험했으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세가 없어질 것이라 생각해 안과 내원을 미뤘고 결국 골든 타임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현재는 남은 한쪽 눈을 지키기 위하여 과로를 피하고, 두세달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망막혈관폐쇄증은 실명까지 유발할 수 있는 안과 응급 질환이다. 눈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망막은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조직인데, 망막이 원활하게 제 기능을 하려면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가 필요하다. 이를 운반하는 통로를 망막 정맥과 망막 동맥이라 하고, 두 혈관에 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