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사 습관과 비만이 늘어나며 국내 당뇨 환자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수는 605만 명으로, 2010년의 312만 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전 단계 비율도 1497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당뇨는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돼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돼 당이 소변으로 빠지기 시작하면 피로감, 잦은 소변, 극심한 공
의료인공지능(AI) 기업 메디웨일은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가 주최한 의료AI 대회에서 두 개 부문에 걸쳐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메디웨일은 작년 수상에 이어서 올해 2개 부문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AI 기술력을 입증했다.MICCAI는 의료영상, 컴퓨터 보조 진단과 의료로봇 분야 학술대회다. 이번 대회는 ‘광각 안저 영상’을 기반으로 ‘영상 품질 평가’ ‘당뇨망막병증’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을 식별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했다. 특히 영상 품질 평가와 질환 식별 정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인 알고리즘을 선정했다.메디웨일의 AI 연구팀은 다중 작업 학습 방식을 이용한
당뇨 합병증을 앓는 폐결핵 환자는 치료 효과가 좋지 않고 사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국내 폐결핵 환자 자료를 분석한 대규모 첫 연구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 당뇨가 있는 결핵 환자는 치료 실패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뇨병의 상태가 치료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고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민진수(교신저자)·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경훈(제1저자) 교수팀은 당뇨병과 혈당 조절 상태가 우리나라 결핵 환자의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 결핵 코호트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또한 폐결핵 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가 한국연구재단 2024년 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개인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과제)은 창의성 높은 개인 연구 지원을 통해 중견급 연구자들의 우수한 기초연구 능력을 키워 리더 연구자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고승현 교수의 연구 주제는 ‘중증저혈당에 의한 당뇨병합병증 발생기전에서 엑소좀 microRNA의 역할 연구’로, 2027년 4월까지 3년간 총 6억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당뇨병 환자가 빈번한 저혈당 또는 중증저혈당을 경험하면 심각한 당뇨병합병증이 더 빠르게 진행되는데, 저혈당 자극이 표적기관에 어떤...
한국사회가 당뇨환자의 증가, 그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해 질 것이라는 학계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과 국가의 관리와 관심이 소홀해진 점을 꼽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당뇨환자의 증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시점이 맞물려 향후 수년 이내 당뇨 합병증으로 시름하는 심각한 일상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사회는 ‘당뇨 대란의 시대’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년 한국인 당뇨병 팩트시트'에 의하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5만명이고 당뇨 전단계는 약 1,5...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만일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가 유지되면 모세 혈관에 손상이 생기게 되어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여러 합병증 중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질환이다.당뇨망막병증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라면 환자가 자각할 수 있을만한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안저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할 뿐이다. 만일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느껴지거나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고 어두워 보인다면 황반부종을 의심해야 한다. 말 그대로 눈 속 혈관에서 삼출물...
당뇨병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성인병이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3.8%(7명 중 1명), 당뇨 전 단계는 26.9%로 약 948만명이 당뇨 고위험군으로 추산됐다.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무서운 질병이지만, 높아진 혈당으로 체내 혈관과 신경이 손상을 받으면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 큰 문제로 여겨진다. 특히 전신의 혈관을 손상시키면서 눈에도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당뇨망막병증은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병으로 당뇨병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질환으로 꼽힌다. 초기에는 환자 스스로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안저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