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자사의 동물 전용 당뇨병 치료제인 ‘프로징크’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반려견과 반려묘의 당뇨병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 치료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주사제를 투여해야 하므로, 치료제의 혈당 조절 능력뿐만 아니라 보호자가 쉽게 투약할 수 있는 편의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프로징크는 프로타민과 징크, 사람 유래 재조합 인슐린을 합성해 인슐린 헥사머 구조를 형성하며, 피하에서 천천히 흡수되는 지속형 인슐린으로, 대부분의 개 당뇨 환자에게 일일 1회 투약만으로 혈당을 유지할 수 있는 효과를 보인다.2019년 유럽의
㈜프로젠은 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당뇨병학회(AASD)에서 차세대 비만·당뇨병 치료제 PG-102의 임상 1상 및 비임상 결과를 포함한 총 3건의 구두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PG-102는 다중 표적 융합단백질 플랫폼 NTIG®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GLP-1/GLP-2 이중 작용제이다. GLP-1과 GLP-2 수용체에 최적화된 활성화 비율을 갖추고 있으며, GLP-2의 장 기능 개선, 지방 조직의 당 흡수 촉진, 만성 염증 완화 등의 시너지 효과가 특징이다.임상 1상 결과 PG-102의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과 비만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98명이 참여했다. 특히, 건강한 성인 대상 반복투여 시험에서 3개 코호트, 총 24명에서 우수한 내
이준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2형 당뇨병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부분 혈당을 낮추는 데 중점인 기존 당뇨병 치료제를 넘어서는 획기적 치료 접근법이다. 이 교수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우수신진연구'에 선정돼 2030년 2월까지 5년간 총 11억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젊은 연구자들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활동을 지원해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 지원사업이다. 창의성과 연구계획의 우수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신진연구자들이 글로벌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2형 당뇨병은 점진적으로 췌도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365270)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진행한 CU06의 Type C 미팅 회의록을 공식적으로 수령했다고 21일 밝혔다. 큐라클은 이번 미팅을 통해 CU06의 후속 개발 방향이 보다 구체화됐다고 평가하면서 이에 맞춰 임상2b상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큐라클은 CU06이 기존 치료제인 안구 내 주사제(Anti-VEGF)와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 First-in-Class 신약이며,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로 후기 임상에 진입하는 세계 첫 경구용 약물인 만큼, 본격적인 임상 진입 전 FDA가 적용할 평가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확인하기 위해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CU06은 노화, 만성질환, 감염 등으로 인해
광명시가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오는 4월 18일까지 '당뇨병 집중상담 프로그램'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7.0% 이상인 30~74세 당뇨병 진단자를 대상으로 한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7.0% 이상은 혈당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전문 간호사와 영양사로부터 정기적인 혈당 관리 상담을 받게 된다. 또한 혈당 검사지를 제공받아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프로그램은 개인별 혈당 패턴 분석, 식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자연 치아와 가장 유사한 기능과 심미성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수술 후 회복 속도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 때문에 시술이 가능한 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 이에 대해 구하라 호산나치과 평촌점 대표원장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질환이 잘 관리되고 있다면 임플란트 시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만성질환자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할까?과거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치료 기술과 관리 방법이 발전하면서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안전하게
한독이 지난 11일 ‘테넬리아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테넬리아의 지난 1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한국 당뇨병 치료에 있어 테넬리아의 역할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넬리아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광역도시에서 릴레이로 진행된다. 지난 1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김용범 위앤장참사랑내과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또, 정창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당뇨병 치료에 있어 DPP-4 억제제의 역할과 테넬리아의 우수한 효과를 기반으로 약 70%의 환자에서 목표 혈당에 도달한다는
한독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12일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당뇨병과 비만 관리를 위한 디지털 생활 습관 중재 코칭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독은 4월부터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칭 서비스의 마케팅과 판매활동을 진행하고, 닥터다이어리는 코칭 서비스, 콘텐츠 제공 및 코칭 앱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디지털 생활 습관 중재 코칭 서비스는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당뇨병과 비만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코칭 서비스는 1차 의료기관에서 의사와 상담 후 구입할 수 있으며, 간호사와 임상영양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코칭팀이 1:1
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번역 출간한 ‘당뇨병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 도서가 2024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해당 서적은 데이비드 C. 클로노프 외 2인이 집필한 ‘Diabetes Digital Health and Telehealth’의 번역본으로 디지털 헬스 및 원격 의료기술을 활용한 당뇨병 관리 전략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사회, 경제적 관점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까지 제시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이상열 교수는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에 대한 각국의 최신 지견과 연구 데이터, 임상 사례를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에 맞춰 번역·감수하고자 노력했다”며 “국내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유용한 참고서
겐유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 교수(제1저자)와 윤재승 내분비내과 교수(교신저자)가 다자녀를 출산한 비만 여성일수록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영국의 대규모 코호트인 UK Biobank를 활용해 40~69세 여성 24만1159명을 대상으로 출산 경험과 2형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다.이번 연구에서 겐유끼·윤재승 교수팀은 비만과 복부비만, 인종, 사회경제적 변수 등의 요인이 출산과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출산과 당뇨병 발생 위험 관계에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연구들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연구 결과, 세 자녀 이상 출산한 여성에서 2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일화는 리나글립틴 성분의 ‘트리나정 5mg’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트리나정 5mg(이하 트리나정)'은 DPP-4 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리나글립틴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다. 혈당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분해를 억제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혈당을 낮춰준다. 일화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당뇨병용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트리나정의 리나글립틴 성분은 DPP-4 억제제 중 유일하게 1일 1회 5mg 단일 용량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용량 조절 없이 투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질환인 당뇨병 환자들의 약물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돕도록 설계됐다
장흥군이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3월부터 지역 내 민간의료기관 3개소와 협약을 맺고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합병증 검사 지원 사업은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의학계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망막병증 등 합병증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장흥군은 이번 사전 검사를 통해 합병증으로 인한 의료비와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중증질환 발생률을 낮춰간다는 방침이다.지원 대상은 장흥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
국내 초·중·고등학생 6명 중 1명꼴로 비만이며, 비만 학생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비만 학생 5명 중 1명은 당뇨병 전단계 상태로 나타나 소아·청소년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9일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의료서비스 강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아동·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영유아 8.3%, 초·중·고 학생 16.7%로 집계됐다. 초·중·고 학생 6명 중 1명, 영유아 12명 중 1명이 비만 상태에 해당하는 셈이다.과체중 또는 비만까지 포함하면 영유아의 17.7%, 초·중·고 학생의 27
1형 당뇨병 환자의 자살위험이 비당뇨인에 비해 2배 높고, 암환자와 비교해서도 1.8배 더 위험하다는 보고가 나왔다.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만들지 못해 혈당 조절 능력을 상실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탓에 치료 과정이 고되고 심리적 부담이 크다. 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에 정신건강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김재현·김규리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내과학저널(Journal of Internal Medicine, IF=9) 최근호에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KNHIS) 데이터를 활용해 1형 당뇨병 환자, 암환자 및 일반인구 간 자살위험을 비교한 연구를
겨울철은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식습관이 변화하면서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임신 중 혈당 관리가 중요한 임신당뇨병 (Gestational Diabetes Mellitus, GDM) 환자들에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추운 날씨로 인해 운동량이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혈당이 쉽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연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당뇨병을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임신 초기부터 혈당관리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산모와 아기 건강에 중요하다”며 임신 중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최근
김성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지난 18일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정기 평의원회에서 대한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대한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뽑힌 김성래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는 2028년 창립 60주년을 앞둔 전통 있는 학회이자 회원 약 4000명이 활동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회”라며, “향후 훌륭한 학술 집단으로서의 모습은 물론 600만 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올바른 치료와 건강, 행복을 함께하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성래 교수는 현재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
당뇨병을 앓으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고 감각이 둔해지며 세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당뇨병은 우리 몸에 여러 합병증을 야기한다. ‘당뇨발’로 잘 알려진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자칫하다가는 절단의 위험까지 일으킨다. 혈액의 당 수치가 높아지면 신경세포가 죽어 감각이 무뎌지고, 상처도 잘 아물지 않게 되는데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이 발끝이다.많은 당뇨발은 사소한 상처에서 비롯된다. 발톱이 파고 들어가는 상처, 발톱을 깎다가 생기는 상처, 꽉 끼는 신발로 인한 물집과 굳은살, 뜨거운 목욕탕에서 생긴 수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 환자의 발은 가벼운 상처도 궤양이나 괴저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급속히
정영훈·정문기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조성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공동연구팀이 혈액의 ‘응고 강도’가 스텐트 시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에서 증가돼 있으며, 질환 재발에 상호보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규명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전 세계 사망 원인의 1위는 심혈관계 질환이다. 당뇨병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질환 발생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당뇨병은 관상동맥의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염증 및 콜레스테롤이 잘 쌓이게 해 불안정한 죽상경화반을 증가시킨다. 이는 협심증 및 심근경색의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환자는 관상동맥질환 발생 빈도
30세 미만 당뇨병 환자에서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과 신부전 발생 위험은 물론 사망 위험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성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조원경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NHIS) 표본 코호트(NSC)를 이용해 2006년부터 2019년까지 30세 미만 1형, 2형 당뇨병 환자의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5일 밝혔다. 연구 결과, 소아 및 젊은 연령의 당뇨병 환자들은 일반인 대비 심혈관 질환(심근경색·뇌졸중)과 신부전,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발생 위험은 1형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당뇨병성 신장질환(DKD, Diabetic Kidney Disease)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임상 2b상 진행을 위한 연구자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23일 열린 이번 연구자 모임에는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일산백병원 등 국내 10여 개 주요 의료기관의 임상시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임상 2b상 실험 계획 및 진행 방향을 논의하며,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아이수지낙시브’는 NOX(NADPH Oxidase) 동질효소를 저해하는 저분자 약물로, 체내 7가지 NOX 효소를 조절해 과도한 활성산소(ROS, Re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