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있는 이 시기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나빠지기 쉽다. 그 이유로는 추운 날씨로 인해 난방기를 가동하면서, 실내외 온도차와 건조해지면서 면역력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아토피, 건선, 지루성피부염, 소양증, 안면홍조 등 다양한 난치성 피부질환이 새롭게 발견되거나 악화되는 환자들이 급증하게 되는데, 아토피피부염은 신체의 면역력 및 밸런스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는 발병하게 되면 초기에 열감, 진물, 발진 등 증상과 함께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을 동반하게 되는데, 가려움은 점차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발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날씨가 더워지면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한다. 요즘은 어디를 가도 에어컨이 있어 더위에 노출되는 빈도는 많이 줄었지만, 에어컨을 너무 가까이하다 보면 반대로 냉방병에 걸릴 수 있다.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에 따른 실내외 큰 온도 차로 인해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며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지만,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냉방병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주요 증상은 두통, 피로감 등이다. 코와 목이 마르고 추위...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2022년 기준 140만명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된다. 전립선비대증은 장기간 지속되면 삶의 질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특히 과도한 음주, 감기약 복용, 일교차 등의 요인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생활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전립선은 방광 밑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는 호두 모양의 기관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한다. 전립선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점점 커지게 되며 커진 전립선은 요도를 누르게 된다. 이러한 요도 압박에 의해 소변 배출이 방해를 받아 각종 배뇨 증상이 나타나고, 소변에 염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
따뜻한 봄날을 맞아 가벼운 산책과 등산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겨우내 운동량 저하로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족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봄철 흔하게 발생하는 족부 질환은 족저근막염과 아킬레스건염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71,850명으로 2월 26,619명이었던 환자 수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3월 29,468명, 4월에는 33,849명으로 증가했다. 아킬레스건염 역시 총 환자 수 143,366명 중 2월 12,189명이었던 환자가 3월 15,351명, 4월 18,955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김재영 전문...
봄이 왔는데 온 것 같지 않다. 3월 중순이 훌쩍 지났지만 일교차가 크고 비까지 내려 더욱 쌀쌀해진 느낌이다. 30대 남성 A씨는 최근 옷장으로 넣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 들었다. 며칠 전부터 콧물과 재채기가 심해졌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 감기에 걸린 줄 알아 감기약을 먹었지만 호전이 없었다. 결국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니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다.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비염의 원인과 분류는 다양하지만, 증상은 대부분 비슷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고, 재채기와 가려움증이 동반되기도 하며, 콧물이 앞으로 나오지 않고 뒤로 흘...
최근 가을 날씨가 예년과 같지 않아 한낮에는 20도 안팎을 웃돌다가, 한차례 비가 쏟아지고 난 뒤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3도를 기록하는 등 큰 일교차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날씨일수록 체내 면역이 떨어질 수 있고, 근육이 긴장돼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밤, 새벽 시간 등에는 근육의 이완조절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혈액순환도 활발하게 일어나질 않는다. 비가 오는 날이면 외부 기압이 낮아져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데, 이와 같은 날씨로 인해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증상이 바로 허리통증이다.평소에 건강한 이들이라고 할 지라도 종종 날씨의 영향을 받아 허리 부...
찬 바람 부는 계절이 오면서 30대 직장인 A씨는 입을 벌릴 때마다 나는 ‘딱, 딱’소리가 유독 심해진 것 같아 신경이 쓰인다. 밥을 먹거나 하품을 하는 등 입을 여는 동작을 하면 ‘달그락’소리가 나 불안감마저 든다. 뒤늦게 치과를 찾은 A씨는 ‘턱관절장애’진단을 받았다.턱관절장애는 추운 날씨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도 하는데,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는 “추운 날씨에 혈관 수축, 근육 긴장도 증가 등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라며, “생활 속 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오늘(11월 9일) ‘턱관절의 날’을 맞아, 정진우 교수와 턱관절장애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과 예방법 등 전반을 알아보...
영화관에서 8년째 매니저로 근무 중인 박 씨(32세, 남성)는 최근 안구건조증을 진단받고 치료 중이다. 일주일 넘도록 눈이 시리고, 건조하며 이물감이 느껴져 큰 불편함을 겪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박 씨에게 일 년 내내 냉난방기를 틀어 놓는 영화관 환경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영화관을 비롯해 가정은 물론, 은행, 백화점, 상점,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냉방기기를 세게 틀곤 한다. 이는 안구건조증을 부추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너무 지나치게 증발해서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면 박 씨의 사례처럼 눈이 건조하...
장마철은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반려동물의 실외활동이 제한되어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시기다. 산책이 필수인 강아지 뿐 아니라 고양이도 비 오는 날은 습도가 높고 햇빛을 보지 못해 평소보다 컨디션이 저하된다. 또한 활동량이 줄어들면 소화력이 약화되어 살이 찌기도 한다.장마철 비오는 날 산책 후, 가장 중요한 것은 털 말리기다. 비에 젖은 강아지의 털을 제대로 말려주지 않으면 피부염이나 습진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있는 털까지 완전하게 말려야 한다. 고여 있는 물에 들어가 노는 것을 즐기는 강아지들은 빗물을 먹어 호흡기에 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동안 눈을 떼지 않고 주...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참여했던 운동은 바로 ‘걷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1년간 한 번이라도 참여한 경험이 있는 체육활동으로 걷기(48.8%)가 가장 많았다.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씨에는 운동 목적이 아니어도 가벼운 산책과 꽃구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 등 족부질환 때문에 걷기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이들도 많다.무지외반증과 족저근막염은 주로 중장년층 여성이 많이 걸린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 54,746명 중 40~60대 여성이 30,194명으로 무려 55%를 차지했다. 족저근막염...
날씨가 더워지면 족부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가장 큰 이유는 여름철에 많이 신는 샌들 또는 슬리퍼와 같은 신발들은 대부분 밑창이 딱딱하고, 쿠션이 없어 발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발 전체에 부하가 걸리며 발바닥에 충격을 흡수하는 족저근막이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을 받아 족저근막염을 일으키게 된다.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에 위치한 두꺼운 섬유 띠인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인데 발뒤꿈치와 발바닥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족저근막염의 경우,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서 걸으려고 할 때, 아프기도 하며 이러한 통증이 잠시 사라졌다가 저녁 늦게 다시 심해지는 ...
‘식중독’은 병원성 미생물이나 미생물이 뿜어내는 독소, 화학물질 등이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어 각종 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철 식중독을 우려하지만 의외로 봄철에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식품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실제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의 발생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12~1월인 겨울 다음으로 3~5월, 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데다 입자가 단 10개만 되어도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매우 강력한 감염력을 가지고 있다.물론 노로바이러스 외에도 세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식중독도 적지 않...
기온이 오르내리는 환절기일수록 외출 전 일기예보 확인이 중요해진다. 그날의 기온과 날씨에 맞춰 옷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 그런데 전문가들은 일기예보를 볼 때 이런 것들 외에도 미세먼지 수치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봄철은 미세먼지가 많아 이로 인한 질환이 심한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지름 10㎛ 이하의 대기오염 물질이다. 지름의 크기에 따라 초미세먼지(2.5㎛ 이하), 극미세먼지(0.1㎛ 이하)로 세분화된다.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혜숙 교수는 “일반먼지보다 미세먼지가 더 위험한 이유는 입자의 크기가 작고, 미세 중금속 등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걷기 운동에 나섰다가 어지럼증을 느껴 넘어지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엉덩이와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과 부기가 나타나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지금 이맘 때는 겨울에 움츠렸던 신체를 갑자기 움직이면서 신체에 무리가 와서 관절질환이 생기기 쉬운 시기이다. 겨울 동안 신체 활동이 적어 근력이나 심혈관계 능력이 저하되어 있기에, 별다른 준비 없이 나섰다가 골절 등 외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퇴행성으로 약해져 가벼운 엉덩방아만으로도 고관절이 골절되는 경우도 발생한다.흔히 엉덩이 관절이라고 말하는 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관절이다. 보행이 가능하게 하는 ...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으로 몸의 이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추운 날씨로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 주변근육과 혈관도 수축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내부 압력이 상승하고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생기게 된다. 특히, 평소 관절이 좋지 않았던 노년층의 경우 무릎에 통증이 생기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추운 겨울에는 무릎 통증을 가볍게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의 통증과 시린 증상은 퇴행성관절염의 초기 증상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는 퇴행성 질병으로 관절을 구성...
한파가 몰아치며 서울 일일 최저 기온이 -10℃ 가까이 떨어진다는 예보가 제기되었다. 추운 날씨는 근육과 인대 등 신체조직을 경직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저하하는 요인이다. 몸을 웅크리고 다니며 신체 활동도 제대로 하지 않는 나날이 이어지면 오십견과 같은 어깨 질환이 촉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50대에게 자주 발생한다 하여 오십견이라 불리는 이 어깨질환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관절낭이라는 일종의 주머니가 어깨관절에 달라붙어 어깨가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처음에는 어깨관절이 뻣뻣하고 불편한 정도지만 진행되면서 어깨를 들기 어렵고 밤에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심한...
겨울로 접어들면 점차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진다. 이때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에 주의해야 하는데, 추운 겨울이 되면 더욱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감이 심해져 안구건조증에도 유의해야 한다.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절대적인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의 질이 좋지 않아 빨리 눈물이 증발해 버릴 때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보통 눈이 시리고 건조감, 이물감, 눈이 따갑거나 모래알이 들어간 것 같은 증상 등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안구 피로감이나 가려움증 등이 심해지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눈물을 자주 흘리거나 눈부심 증상등을 겪기도 한다.안구건조증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단순히 생활 속 불편함만 유발하는 게 아니라 시...
요 근래 갑작스러운 겨울 날씨에 옷차림이 두꺼워졌다. 이런 시기가 두려운 이들이 있다. 난방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소외계층들이다. 부쩍 오른 물가 탓에 보일러를 때기도 망설여진다. 기름 보이러조차 설치되지 않은 낡은 구옥에 사는 노인들은 당장 무거운 연탄을 사 나를 일도 걱정이다. 이런 이들은 위해 의료기관들이 나섰다. 따뜻한 마음으로 연탄을 나르는 이들을 소개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강남구 구룡마을에 연탄 2,500장 전달지난 9일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KMI사회공헌위원회가 연탄은행과 진행한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상호 이사장을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사람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재택근무를 하던 직장인들은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회식 및 모임이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재택근무 및 다중시설의 이용 제한 등으로 굳어 있던 몸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는 활동으로 인해 허리 및 목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추운 날씨가 되어가면서 몸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오래 앉아 생활하는 사람들은 몸의 균형이 무너지며 디스크 관련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척추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는 수핵과 수핵을 둘러싸는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외부충격, 압박 등으로 섬유륜의 일부가 손상되어 수핵이 흘러나와 척추...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사망 원인 4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년 10만 5천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다. 즉, 5분에 한명씩 뇌졸중 환자가 생기고 20분에 한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노인에게 흔한 질병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되면서 더 많은 뇌졸중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뇌졸중의 발병 빈도는 높지만 전조증상이나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많다. 뇌졸중은 전조증상이 나타나고 4.5시간 골든타임 이내에 치료할수록 후유증이 적기 때문에 빠르게 판단하고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갑작스럽게 생기는 뇌졸중의 빠른 대처를 위해 뇌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