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애기봉이 남북 분단의 상징에서 따뜻한 안보 관광지로 탈바꿈하며 주목받고 있다.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애기봉 방문객 수는 2만1972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4598명의 약 5배 수준이다. 특히 주말에는 하루 입장 한도인 200명이 넘어 입장권이 매진되기도 했다. 애기봉은 북한과 약 1.4km 떨어진 접경지로, 과거 남북 갈등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이 개점하며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이곳은 조용한 북한 마을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CNN, AP, 로이터 등 외신에도 소개됐다.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