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이 만들어낸 별미 과메기와 겨울 대표 보양식 복어가 해양수산부가 뽑은 12월 수산물로 선정됐다. 추워질수록 맛이 깊어져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바다의 육포, 과메기 과메기는 꽁치를 겨울바람에 말려 만드는 건어물의 일종이다. 주로 청어로 만들었지만, 청어 어획량이 감소하자 비슷한 꽁치로 만든 것이 지금의 과메기로 불린다. 과메기는 ‘눈을 꿴 물고기’라는 뜻을 가진 ‘관목어’에서 유래해 과메기라 불린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동해안에서 어획된다. 대표적으로 경북 포항 구룡포는 겨울철 차가운 해풍과 낮은 습도로 과메기를 자연 건조하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꽁치를 얼렸다가 녹이는 과정
해풍이 차가워질수록 제철을 맞는 '과메기'가 본격적으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특유의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11월 무렵부터 많은 사람들의 반찬 혹은 술안주로 사랑받는다.과메기는 건조 과정에서 해풍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독특한 식감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는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북서풍과 해풍이 만나 과메기를 말리기 위한 최적의 기온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독보적인 과메기 특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과메기의 어원은 청어의 눈을 꿰어 건조시켰다는 의미인 ‘관목(貫目)’이다. 관목이 시간이 지나 사투리로 변해 지금의 과메기로 굳어진 것이다. 하지만 1960...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굴, 복어, 과메기 등 겨울 제철 수산물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노로바이러스, 자연독소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섭취 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겨울이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그 맛과 영양이 풍부하여 생식으로 많이 먹고 있지만,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된 해역에서 생산되어 ‘가열조리용’ ‘익혀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굴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통상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회복 후에도 환자의 구토물, 배설물로 인해...